카테고리 없음 / / 2024. 8. 20. 00:19

감금과 탈출 영화[룸(Room)] 주요 정보 줄거리 관람후기

화장실, 세면대, 엄마, 아이

 

주요 정보

'룸(Room)'은 레니 에이브러햄슨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2016년에 개봉했습니다.  레니 에이브러햄슨 감독은 아일랜드 출신으로 '왓 리차드 디드(2012)', '프랭크(2014)', '더 리틀 스트레인저(2018)' 등의 영화를 연출했습니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된 원작소설 '룸'을 집필한 에마 도너휴 작가가 각본을 맡았습니다. 에마 도너휴 작가는 2022년 영화 '더 원더'의 각본을 집필했고 여러 소설을 집필했습니다. 브리 라슨과 제이콥 트렘블레이 배우가 주연인데 엄마는 납치된 후 감금된 상황에서 살아가다 낳은 아들로 출연하며 조안 알렌, 숀 브리저스, 웬디 크로슨 등의 배우가 조연으로 출연합니다. 

 

줄거리, 7년의 감금과 탈출

17세였던 조이는 7년 전에 닉이라는 남자에게 납치당하고 감금된 후 지속적으로 강간을 당하다 임신하여 아들인 잭을 출산합니다. 닉은 주기적으로 엄마와 아들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가져다주며 계속 감금된 채 살아가게 합니다. 잭이 5살이 된 생일에 닉이 조이를 강간할 때 잭이 옷장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일로 인해 조이가 닉과 싸우다 제압당하고 화가 난 닉은 다음 날 창고에 공급되는 전기를 차단합니다. 방에서도 입김이 날 정도로 추운 겨울에 더 이상 참거나 버틸 수 없다는 생각으로 탈출을 결심합니다. 그리고 5살이 된 잭에게 바깥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태어날 때부터 바깥세상에 대해 다르게 배워온 잭은 거부감을 갖지만 조이의 말을 이해하면서 바깥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보입니다. 조이는 닉이 전기를 차단했다는 것을 생각하고 잭을 아픈 척하게 하면서 닉이 잭을 병원에 데려 가게 한 뒤 구조신호를 보내는 시도를 합니다. 하지만 닉이 항생제를 사 오겠다고 하는 바람에 실패하게 됩니다. 다시 조이는 잭이 잭이 앓다가 죽은 것으로 위장해 카펫에 말아두면 닉이 그 시체를 처리하게 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닉이 차로 이동하다 멈추면 잭이 카펫을 풀고 뛰어내려 보이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계획이 절반은 성공합니다. 닉은 의심스러워하면서 미안해하듯이 조이의 간청을 받아들이고 트럭의 짐칸에 잭을 싣고 나갑니다. 처음으로 방이 아닌 바깥세상을 본 잭이 혼란스러워하지만 조이의 말대로 트럭이 속도를 줄일 때 짐칸에서 뛰어내립니다. 이런 상황을 눈치챈 닉을 잭을 다시 잡으려고 하지만 지나가던 마을 주민에게 아동학대로 의심받자 도망갑니다.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오고 파커경관이 경찰차에 잭을 태우고 잭을 달래면서 잭과 조이에 대해 확인하고 조이도 구출합니다. 17살까지 평범하게 살아온 조이는 구출된 것을 기뻐하지만 잭은 모든 것에 낯설어합니다. 조이와 잭은 병원에서 기본적인 치료와 처방을 받고 조이의 부모님을 만납니다. 그런데 조이의 부모님은 이혼을 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고 엄마는 재혼을 한 상황입니다. 더욱이 조이의 아빠는 딸이 아들이지만 납치 및 강간범의 생물학적 자식이라는 것에 잭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하지만 조이의 엄마는 조이가 살던 집에 머무르며 조이가 납치된 이후에도 방을 그대로 유지하는 등 계속해서 조이를 그리워하며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재혼한 남편인 레오도 혼란스러워하는 잭을 받아들이며 조이와 잭을 보듬어 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한편 납치 및 강간범인 닉은 얼마 뒤에 체포고 조이는 눈물을 흘리며 납치의 불안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느낍니다. 그렇게 모두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이는데 조이는 감금생활에 대한 후유증을 겪고 가족과의 불화, 언론의 관심, 누적된 피해의식 등으로 엄마와 싸울 정도로 정신적인 상태가 나빠집니다. 그리고 출연료를 이유로 응한 인터뷰를 하지만 촬영도중 육아에 대한 죄책감과 후회가 깊어지면서 자살을 시도합니다. 조이가 병원에 입원한 동안 잭은 자신의 조부모와 생활하면서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 갑니다. 어느 날 잭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부탁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조이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삼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난 잭은 머리카락이 힘의 근원이라고 생각해 머리카락을 받은 조이가 나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할머니는 잭의 머리카락을 잘라 조이에게 줍니다. 이후 조이는 무사하게 퇴원하고 잭은 친구도 사귀게 됩니다. 새로운 일상에 적응해 가는 조이와 잭은 같이 지내는 사이 잭은 조이에게 '룸'에 다시 가보자고 조릅니다. '룸'을 찾아온 조이와 잭은 방을 둘러보다 옷장, TV 등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방을 떠납니다. 

 

관람후기, 상처와 치유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겪은 아픔과 사건이 해결되지만 조이와 잭에게는 남은 과자가 많았습니다.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는 것입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 공을 연기한 브리 라슨과 제이콥 트렘블레이의 연기가 호평을 받았고 특히 어린 나이에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영화를 보는 재미를 높여주었습니다. 연출과 각본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관객들이 관람하기에 자극적인 작품으로 제작될 수 있지만 5년이라는 평생을 갇혀 지내다 세상에 나온 5살 아이의 관점이 자극을 줄인 것입니다. 다른 납치, 강간 등을 소재로 한 영화 같은 범죄 스릴러를 벗어나 끔찍한 상황을 마주해야 했던 피해자들의 상처회복에 중심을 두었기에 휴먼 드라마로 제작될 수 있었고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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