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4. 5. 31. 00:55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여인의 향기] 주요 정보 줄거리 관람후기

알파치노, 가브리엘 앤워, 식당, 탱고

 

여인의 향기 주요 정보

여인의 향기는 지오반니 아르피노의 소설 'Il buio e il miele'를 각색한 작품이고 마틴 브레스트 감독이 연출과 제작에 참여한 영화로 1992년에 개봉했습니다. 마틴 브레스트 감독은 '미드나잇 런(1990)', '조 블랙의 사랑(1998)', '갱스터 러버(2003)' 등의 영화에서 연출을 맡고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주연으로는 알파치노, 크리스 오도넬 배우가 출연하여 시각장애인 퇴역장교와 고등학생을 연기합니다. 그리고 가브리엘 앤워, 필립 시모어 호프먼, 브래들리 휘트포드 등의 배우가 조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상영시간은 157분입니다. 

 

줄거리, 잊혀지지 않는 탱고의 선율

찰리는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 자랐지만 장학생으로 뉴 잉글랜드의 명문 사립 고등학교인 베어드 스쿨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부잣집 친구들은 추수감사절에 스키 여행을 계획하지만 찰리는 크리스마스에 집에 갈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합니다. 주말에 시각장애를 가진 노인과 지내는 일을 하기 위해 구인광고를 낸 집으로 갑니다. 집에 도착한 찰리는 퇴역한 육군 중령 프랭크이고 시각장애가 있고 다혈질이고 무례하기까지 해 가난한 찰리를 모욕합니다. 찰리는 아르바이트를 거절하려고 하지만 프랭크의 조카는 반드시 여행을 가야 한다며 찰리에게 간곡히 부탁을 하자 수락하게 됩니다. 학교에 돌아온 찰리는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조지와 하교를 할 때 다른 친구들이 교장선생님의 전용 주차공간에 무언가를 설치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들은 찰리와 조지에게 비밀이라고 하며 도망을 가고 찰리와 조지를 선생님이 보게 됩니다. 다음 날 페인트가 든 풍선이 터지고 교장선생님은 페인트를 뒤집어쓰게 됩니다. 화가 난 교장은 찰리와 조지를 교장실로 불러 징계위원회가 개최될 때까지 진범을 말하지 않으면 퇴학시키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지가 방에서 나가고 찰리에게는 가정형편을 거론하며 하버드에 장학생 추천을 할 수 있고 퇴학을 시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징계위원회는 월요일에 열리게 되고 찰리는 프랭크를 캐어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러 갑니다. 프랭크는 조카의 가족이 여행을 떠나자 택시를 타고 공항에 도착하자 뉴욕으로 갑니다. 뉴욕에 도착한 두 사람은 고급호텔의 최고급 스위트 룸에서 머물기로 합니다. 다음 날 프랭크와 찰리는 프랭크의 형의 집에 찾아가 추수감사절 저녁을 함께하지만 프랭크는 악담을 하며 분위기를 망칩니다. 프랭크의 조카가 참다못해 프랭크가 앞을 볼 수 없는 이유를 찰리에게 말해주자 프랭크는 조카를 위협하고 형의 집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다음날 프랭크는 교장선생님과 징계위원회에 대한 찰리의 고민을 듣다가 식당에 가자고 합니다. 식당에서 프랭크는 혼자 있는 도나라는 여인과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이어서 프랭크는 도나에게 탱고를 추자고 제안하자 당황한 도나를 설득해 식당의 무대로 나가고 식당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멋지게 탱고를 추자 식당 손님들의 박수갈채를 받습니다. 다음 날에는 삶의 의미를 잊은 듯이 무기력하게 누워있는 프랭크에게 찰리는 패라리 매장에 가자고 하자 프랭크는 생기를 찾습니다. 두 사람은 페라리 매장에서 직원을 설득해 페라리를 시승하게 됩니다. 그런데 앞을 볼 수 없는 프랭크가 속도를 올리면서 복잡한 시내를 운전합니다. 그리다 경찰에게 걸리고 프랭크의 능청스런 연기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호텔로 돌아옵니다. 호텔에서 프랭크는 아무 이유 없이 찰리에게 담배를 사다 달라는 부탁을 하지만 이상한 느낌을 받는 찰리가 방으로 돌아오자 프랭크는 육군 정복으로 갈아입고 머리에 총을 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를 본 찰리가 프랭크의 자살을 막아서자 프랭크는 절망 속에 울음을 터트리고 찰리에게 나가라고 외칩니다. 프랭크가 다시 총구를 머리에 대자 찰리가 다시 막아서면서 둘의 몸싸움이 벌이지지만 군인이었던 프랭크가 찰리를 제압하고 다시 총을 겨눕니다. 그리고 둘의 내화가 이어집니다.

프랭크 :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하나만 말해봐."

찰   리 : "두 개입니다. 중령님은 제가 아는 누구보다 탱고를 잘 추고 페라리 운전도 잘하십니다." 

프랭크 : "둘 다 잘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지."

찰   리 : "총을 저에게 주세요, 중령님."

프랭크 : "아... 난 이제 어디로 가야 하니, 찰리?"

찰   리 : "스텝이 엉키면 그게 탱고입니다."

찰리의 대답은 도나와 탱고를 출 때 프랭크가 했던 말입니다. 이 말에 프랭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총을 거둡니다.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에 뉴 잉글랜드로 돌아온 프랭크는 찰리를 학교에 바래다주고 학교에 도착한 찰리는 징계위원회에 참석합니다. 부자인 조지는 아버지와 징계위원회에 참석하지만 찰리의 부모님을 그러지 못해 찰리는 혼자 자리에 앉습니다. 학교 밖으로 나가려던 프랭크는 운전기사와 함께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곳으로 가고 찰리의 보호자라고 소개하고 찰리의 옆에 앉습니다. 그리고 교장선생님의 진행으로 징계위원회가 계속되는데...

 

관람후기

프랭크와 도나가 추는 탱고음악은 이 영화가 개봉한 이후 탱고의 대명사가 되었으며 'Por Una Cabeza'입니다. 가사가 있는 곡이지만 영화에서는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편곡한 곡입니다. 탱고를 인생에 비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프랭크는 촉망받는 육군 장교였지만 실수로 인해 앞을 볼 수 없게 되자 자살까지 생각하고 찰리와 뉴욕으로 떠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살 앞에서 다시 활력을 찾고 찰리가 퇴학을 당하지 않게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스텝이 엉키면 그게 바로 탱고입니다."라는 대사가 영하가 끝날 때쯤 다시 생각나는 이유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명장면과 명대사가 많습니다. 프랭크가 도나와 탱고를 추는 장면, 패라리는 운전하는 장면, 징계위원회에서 프랭크가 연설하는 장면과 탱고를 추는 장면에서의 대사, 자살을 막는 장면에서의 대사, 징계위원회에서의 대사는 이 영화를 다시 보고 싶게 만듭니다. 이 영화를 통해 알파치노의 연기력을 과시하며 제6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제50회 골든 글로브에서는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