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4. 5. 22. 01:27

<안녕, 헤이즐> 주요 정보 줄거리 관람후기

쉐일린 우들리, 안셀 엘고트, 호흡기, 안녕 헤이즐

 

주요 정보, 출연진

영화 '안녕, 헤이즐'은 조시 분 감독이 연출한 로맨스 영화로 2014년에 개봉했습니다. 조시 분 감독은 각본가이기도 하고 '스턱 인 러브(2012)', '뉴 뮤턴트(2020)'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존 그린의 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The Fault in Our Stars) 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안녕, 헤이즐'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습니다. 주연으로는 '다이버전트'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쉐일린 우들리와 안셀 엘고트가 출연해 헤이즐 그레이스 랭커스터와 어거스터스 워터스를 연기하며 두 사람의 사랑과 우정을 보여줍니다. 상영시간은 126분입니다.

 

줄거리, 호흡기까지 사랑스러운 헤이즐

헤이즐 그레이스 랭커스터는 평범하지 않은 소녀입니다. 열세살에 갑상선 말기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지만 폐로 전이되고 폐렴까지 걸려 폐에 물이 차는 증상으로 죽을 뻔했습니다. 하지만 팔란키포의 임상대상이 되고 팔란키포의 효과로 암과 종량의 성장을 억제해 주기 때문에 열일곱 살 때까지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폐에 차는 물을 빼고 수술을 받아야 하며 호흡을 할 수 있는 산소통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산소통을 항상 캐리어로 끌고 다녀야 합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헤이즐이 우울증에 걸릴까 걱정하는 헤이즐의 어머니는 헤이즐에게 암환자 모임에 참석하도록 권유합니다. 하지만 헤이즐의 어머니의 생각과 달리 모임에 참석한 헤이즐은 더 우울해 지고 지루함만 느낄 뿐입니다. 그런데 모임의 강사까지 헤이즐을 기분 나쁘게 하자 화가 날려고 할 때 어거스터스 워터스와 만나게 됩니다. 꾸미지 않아 지저분한 머리와 허름한 청바지, 티셔츠 사림의 헤이즐이지만 어거스터스는 헤이즐을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임이 끝나고 둘은 대화를 나누면서 헤이즐은 어거스터스에게 호감을 갖게 됩니다. 이후 어거스터스의 초대를 받은 헤이즐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장엄의 고뇌'를 추천하고 어거스터스는 '새벽의 대가'를 받고 서로 책을 읽은 후에 연락하기로 하고 헤어집니다. '장엄의 고뇌'는 '피터 반 호텐'이라는 작가의 소설로 암에 걸린 사춘기 소녀가 주인공입니다. 헤이즐은 소설의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 하기 때문에 작가에게 여러 번 편지를 보내지만 답장이 없고 작가는 다른 작품도 출간하지 않고 네덜란드로 떠난 후 소식이 없습니다. 이런 헤이즐의 고민을 알게된 어거스터스는 인터넷으로 작가의 비서인 리더비히에 대해 알아내고 비서에게 메일을 발송해 작가와 연락을 하게 됩니다. 헤이즐도 어거스터스를 따라 리더비히를 통해 호텐에게 소설의 이후를 묻는 메일을 보내게 됩니다. 작가는 소설의 이후에 대해 말해 줄 수는 없지만 네덜란드에 오면 만나서 소설의 이후에 대해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답장을 받습니다. 하지만 헤이즐의 가족은 네덜란드에 갈 수 있는 여유가 없었고 아동암환자의 소원을 한 가지 들어주는 재단을 통해 가능한 일이지만 헤이즐은 이미 디즈니랜드에 가는 것으로 소원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이에 어거스터스는 자신의 소원으로 헤이즐과 함께 네덜란드에 갈 수 있도록 지니재단에 부탁을 합니다. 네덜란드행을 준비하던 중에 헤이즐의 건강이 위독해 지는 일을 잘 점기고 헤이즐과 어거스터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합니다. 들뜬 마음으로 호텐작가를 만나지만 작가는 자기 멋대로고 알코올중독이며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는 이상한 노인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만남에 대한 사실은 비서의 생각으로 호텐작가가 독자들과 만나 소설의 가치를 확인하면 병이 호전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꾸민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달르게 헤이즐과 어거스터스를 무시하고 고상한 폭언을 하는 호텐작가를 보고 리더비히는 어찌할 줄을 모릅니다. 작가의 행동에 어거스터스는 말을 잊지 못하지만 헤이즐은 작가의 술잔을 치며 '장엄의 고뇌'의 이후를 묻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대답을 하지 않고 이전 보다 더 심한 폭언을 내뱆자 리더비히가 화를 내면서 눈물을 흘리고 그만두겠다고 합니다. 헤이즐이 오랫동안 기다린 작가와의 만남은 이렇게 끝납니다. 헤이즐과 어거스터스는 리더비히의 미안함에 대한 답례로 '안네 프랑크'가 숨어 살던 집을 구경하러 갑니다. 이 집은 엘리베이터가 없고 계단으로 이어진 집이라 헤이즐이 오르기에는 힘든 곳이지만 헤이즐은 힘겹게 계단을 올라 꼭대기 층까지 올라갑니다. 헤이즐은 죽을 것 같이 힘들지만 한숨 돌리고 나서 꼭대기 층을 어거스터스와 둘러봅니다. 어린 나이에 죽은 안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안네의 아버지가 말하는 비디오화면 앞에서 어거스터스는 헤이즐에게 고백합니다. 지금까지 헤이즐은 어거스터스를 좋아했지만 자신으로 인해 가까운 사람들이 힘들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거스트와의 신체적인 접촉을 멀리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어거스터스와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면서 자신이 어거스터스를 원한다는 것을 그껴왔기 때문에 둘은 첫 키스를 하자 주변의 관광객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와 함께 축하를 합니다. 이후 비를 맞으며 호텔로 돌아간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어거스터스는 네덜란드에 오기 전에 받은 검사에서 암이 재발했고 온몸에 전이 됐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네덜란드에서 돌아온 어거스터스는 투병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되는데...

 

관람후기

암으로 인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두 청소년의 살과 사랑을 지켜보면서 영화 초반 부터 눈시울을 적시면서 봐야 했던 영화입니다. 다른 10대 청소년들과 같이 건강하고 평범한 삶을 살 수 없고 죽음을 앞두고 있는 두 청소년의 만남과 사랑이 더욱 가슴 아프게 하고 슬프게 하지만 뭔지 모를 풋풋함과 따뜻함이 있습니다. 헤이즐을 향한 어거스터스의 사랑과 심리적인 부담을 극복하고 어거스터스의 마음을 받아주는 헤이즐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헤이즐과 어거스터스를 연기한 두 배우의 여기가 훌륭했고 조연들의 연기가 빛을 더해줬습니다. 슬프지만 슬프기 않은 눈물을 만드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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