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4. 7. 17. 02:17

영화 고지전 주요 정보 줄거리 등장인물 OST

전쟁, 전투, 군인, 먼지, 총, 총격전, 고지

 

주요 정보

'고지전'은 한국전쟁 후반 남과 북이 치열하게 대치중인 최전방에 있는 애록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내용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전쟁영화로 2011년에 개봉했습니다. 장훈 감독이 연출하고 박상연 작가가 각본을 맡았습니다. 장훈 감독은 '영화는 영화다(2008)', '의형제(2010)', '택시운전사(2017)' 등의 영화에서 감독과 각색을 맡았습니다. 박상연 작가는 '공동경비구역 JSA(2000)', '화려한 휴가(2007)'의 원작자입니다. 이제훈, 고수, 신하균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고 김옥빈, 류승용, 류승수, 고창석 배우 등이 조연으로 출연하였습니다. 상영시간은 133분이고 '벌거벗은 한국사' 114회에서 백마고지에 대한 내용에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줄거리, 한국전쟁의 마지막 전투에 나서는 악어들

한국전쟁의 휴전협상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극한의 대치상황이 한창인 최전방의 애록고지에서 중대장이 전사하는데 시신에서는 아군의 총알이 발견됩니다. 상부에서는 이 사건을 적과 내통하는 사람이 있다는 의심으로 방첩대에 있는 강은표 중위에게 조사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강은표가 도착한 애록고지에는 그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김수혁을 만납니다. 학생시절에 연약했던 김수혁은 2년 사이에 이등병에서 중위로 특진해 있었고 악어중대의 실질적인 리더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악어중대에는 누구도 신임 중대장에게 경례를 하지 않고 춥다는 이유로 인민군의 군복을 입고 있는 군인들이 있고 갈 곳이 없는 어린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20살이 된 군인이 대위로 있는 등 이상한 점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부대 상황이 이상하다는 점에 의문을 가지고 있을 때 은표는 애록고지를 탈환하는 작전에 투입됩니다. 그러나 신임 중대장의 무리한 작전으로 위기에 놓이게 되고 악어중대에서 어린 신일영 대위와 중위 수혁의 단독 작전으로 위기에서 벗어나 후퇴하게 됩니다. 자신의 의견에 반대를 하며 단독적으로 행동하는 악어중대원들에게 불만이 않은 중대장은 중국군과의 함화공작 전투를 벌이다 자신의 명령에 불복하는 오기영 중사에게 사살하려는 위협을 하자 수혁이 중대장을 총으로 쏘게 됩니다. 은표는 눈앞에서 벌어진 중대장의 죽음,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사건을 은폐하는 부대원들을 보고 당황하게 됩니다. 그리고 악어부대에서 지내면서 크고 작은 단서들을 찾기도 하고 애록고지에서 밀고 밀리는 접전 끝에 휴전을 앞두고 마지막 전투가 눈앞에 두게 되는데...

 

등장인물

김수혁(고수)

악어중대 1소대장으로 강은표 중위하고는 대학동기이며 전쟁 초기에 의정부 전투에서 포로로 잡힌 이후 생사를 모르고 지내던 강은표를 만납니다. 악어중대에서는 경험이 많은 군인으로 중대원들의 신임을 받으며 지휘관으로서의 능력이 뛰어나지만 계속된 전투에 회의감과 외상 후 스트레스장에를 겪습니다. 전쟁을 지옥이라 여기고 있으며 매일 죽어가는 전우와 부하들을 보면서 마음이 피폐해져 있습니다. 의정부 전투에서는 십자가를 들고 떨던 약한 모습은 없어지고 냉소적이며 잔인하고 무자비한 성격을 가지게 됐습니다. 중국군의 공세가 있을 때 후퇴를 반대하고 중대장을 사살하고 자신이 부대원을 후퇴시킵니다. 후퇴에 성공한 후에 강은표와 말다툼을 하다 숲 속에 매복해 있던 북한군 저격수 '2초'에게 저격을 당합니다. 저격을 당하고 중상을 입은 상태이지만 부하들을 살리기 위해 2초와 대결하려고 하지만 2초가 '차태경'이라는 것을 알고 총을 쏘지 못하고 2초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됩니다. 


강은표(신하균)

전쟁초기의 의정부 전투에서 김수혁과 같이 포로로 잡히지만 전쟁이 1주일이면 끝난다는 북한국 장교 현정윤의 자만으로 풀려나고 방첩대 중위가 됩니다. 이후 악어중대에서 군사우편으로 보낸 북한군의 편지를 근거로 악어부대에 있는 내통자를 색출하라는 명령을 받고 애록고지로 가게 되고 줄었다고 생각한 친구 김수혁을 만나고 사건의 진실을 깨닫게 됩니다. 편지는 남쪽에 가족이 있는 북한군의 편지를 군사우편으로 보낸 것이고 내통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애록고지는 전투결과에 따라 몇 번씩 깃발의 주인이 바뀌는 곳이었습니다. 고지를 점령했던 악어중대가 후퇴를 하면서 상자에 담배와 술 등 다른 물품들을 숨겨놓지만 북한군이 그 상자를 발견하고 내용물을 가져 하지만 다음에 악어중대가 애록고지를 탈환하고 상자를 열었을 때는 똥이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남쪽에 가족들이 있는 차태경을 위해 현정윤이 고급술과 편지를 넣어두고 악어부대원들은 편지를 차태경의 고향에 보냅니다. 그 후에 애록고지를 탈환하고 후퇴를 할 때마다 여러 물건들을 상자에 넣어 두고 그들만의 소통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포항철수 이후 중대원들이 겪은 아픔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하지만 고지전에서 벌어진 전투를 겪으면서 악어중대원들을 이해하게 됩니다. 

 

신일영(이제훈)

악아중대에서 사병출신이지만 젊은 나이에 대위가 된 이물입니다. 포항 철수작전 때부터 악어중대 소속이었고 나이가 젊지만 중대원들에게 깊은 신임을 받습니다. 포항에서 철수할 때 중대원들과 자신의 탈출을 위해 아군들을 죽인 과거를 가지고 있고 그 때문에 중대원들의 생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항상 선봉에 나섭니다. 험한 경험을 많이 해서 다른 부대원들과 같이 외상 후 스트레스장에를 겪고 있고 이를 잊기 위해 모르핀을 자주 사용해 중독증세까지 보입니다. 경험이 많고 전략, 전술적인 능력도 뛰어난 군인으로 상관들이 불만을 갖지만 부하들을 보호하려고 합니다. 하달되는 작전에 반대를 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지만 결국 전투를 하게 됩니다. 후반에 정전협정이 되면서 안전하게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쁨을 만끽하지만 정전협정이 12시간 후에 발효되기 때문에 다시 애록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전투에 참여하게 됩니다. 

 

우리 악어중대는 북쪽 능선을 돌파, 애록을 재탈환한다.

우리 중대는 이 동부 전선에 배치되어 미군들로 부터 악어중대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왜 악어인지 아는 사람?

악어는 5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그 중 절반 이상이 다른 짐승한테 먹힌다. 그리고 간신히 알에서 나온 새끼 악어 대부분이 또 다른 짐승의 먹이가 되고 고작 한두 마리가 어른 악어로 자란다.

근데 말이다. 그 한두마리가, 50개의 알 중에서 살아남은 고작 그 한두 마리가 늪을 지배한다. 그게 악어다!

이제 이 전쟁의 마지막 전투다. 이렇게 전선이 교착된 그 2년 6개월 동안 50만 명이 죽었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 남았다.

우리가 악어고! 우리가 전장을 지배한다! 알겠나!?

 

차태경, 2초(김옥빈)

뛰어난 북한군 저격수로 국군에게는 '2초'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국군에게는 공포의 대상입니다. 저격실력이 좋아 김수혁이 악어부대에 도착하기 전에 30명이 넘는 국군을 사살했습니다. 하지만 국군은 차태경이 여자라는 것은 전혀 모르고 남성식이 죽기 전 깊은 밤에 강은표와 우연히 마주쳤을 때 강은표는 민간인으로 생각하고 초콜릿을 주기도 합니다. 남한에 가족이 있는 북한국 병사로 애록고지의 상자에 가족들에게 보내는 편지와 사진을 넣었는데 남성식 이병이 읽게 됩니다. 하지만 여자라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차태경이 사진에 있는 남자라고 여겼던 것입니다. 수혁은 그 사진을 가지고 있다가 차태경이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죽게 됩니다. 국군들은 2초라고 부르는 차태경이 여자라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고 강은표와 김수혁을 마주친 두 번 다 살게 됩니다. 마지막 전투에서는 총이 고장 나 강은표와 백병전을 하게 되고 강은표의 칼에 찔립니다. 강은표는 차태경의 명찰을 보고 2초가 차태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영화의 OST

이 영화를 재밌게 보게 해주는 소재 중에 하나는 OST로 '전선야곡'이라는 곡입니다. 영화에서는 이곡을 남성식 이병이 부르고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국군과 북한국이 안갯속에서 읊조리듯이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 데 이영화의 명장면 중에 하나입니다. '전선야곡'은 오리엔탈 레코드가 1952년에 발매한 음반에 수록되어 있고 가수 신세영님이 불렀고 많은 가수들이 커버를 했습니다. 

[1절]
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
소리 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가운데
단잠을 못 이루고 돌아눕는 귓가에
장부의 길 일러주신 어머님의 목소리
아 아 아 그 목소리 그리워.

[2절]
들려오는 총소리를 자장가 삼아
꿈길 속에 달려간 내 고향 내 집에는
정한수 떠 놓고서 이 아들의 꿈 비는
어머님의 흰머리가 눈부시어 울었소.
아 아 아 쓸어안고 싶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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