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4. 6. 19. 01:07

영화 [똥개] 주요 정보 줄거리 관람후기 정우성주연

영화 똥개, 정우성, 잔디

 

주요 정보

'똥개'는 곽경택감독이 연출하고 각본까지 맡은 영화로 2003년에 개봉했습니다. 곽경택 감독은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2019)', '암수살인(2018)', '친구 2(2013)', '친구(2001)' 등의 영화에서 감독과 각본, 제작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의 공동 각본을 맡은 김창우작가는 '챔피언(2002) - 유오성주연', '친구(2001)'에서 연출부와 조감독으로 맡았습니다. 주요 촬영지는 곽경택감독의 고향인 밀양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정우성, 엄지원, 김갑수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고 김정태, 양준경, 김상호 배우 등이 조연으로 출연하였습니다. 촬영지역의 특성상 모든 배우가 경상도 사투리로 연기하였습니다. 상영시간은 102분입니다. 

 

줄거리, 똥개는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았다.

형사인 홀아버지와 둘이 살던 철민은 별명이 똥개인데 아버지에게 강아지 한 마리를 선물 받게 됩니다. 철민은 강아지의 이름을 자신의 별명과 같은 똥개라고 부르고 어딜 가든지 똥개를 데리고 다니며 애완견 이상의 친구로 여깁니다. 철민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어느 날 학교선배인 진묵이 철민에게 심부름을 시킵니다. 심부름에서 돌아온 철민은 진묵과 다른 친구들이 없고 똥개의 털색갈과 똑같은 색의 털이 날리 운동장에 날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진묵은 철민을 속이고 그를 따르는 친구들과 똥개를 잡아먹은 것이었습니다. 이에 화가 난 철민은 진묵과 그의 패거리들에게 죽은 똥개의 복수를 합니다. 그런 철민은 폭력사건에 연루되어 소년원에 갈 뻔 하지만 아버지가 경찰인 덕분에 소년원에 가지 않고 퇴학을 당합니다. 퇴학을 당한 이후 하는 일 없이 집에서 빈둥거리지만 나쁜 행동은 하지 않고 밀양의 경찰들을 삼촌이라고 부를 만큼 친하기 때문에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않고 그러지도 못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밀양 주니어 클럽(MJK)의 일원들이 철민에 대한 얘기를 듣고 찾아와 결투를 신청합니다. 집에서 밥을 먹고 있던 철민은 밥먼저 먹어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철민이 결투에서 지면 강제로 가입을 해야 하고 이기면 가입을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MJK에서 싸움을 제일 잘하는 쇠파리와 결투를 합니다. 쇠파리는 상의를 벗어 근육을 보이고 온갖 폼을 잡으며 기선제압을 하지만 철민을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그리고 둘의 결투가 시작되자 철민의 한방으로 결투는 시시하게 끝이 납니다. 결투에서 이긴 철민이지만 주위에 친구가 없어 MJK에 가입을 합니다. 그리고 철민의 아버지는 고아로 자라고 소매치기를 하다 잡힌 정애라는 또래의 여자를 수양딸로 여기며 집에서 같이 살게 하면서 철민은 정애와 같이 지내게 됩니다. 그리고 철민은 대떡이의 소개로 폐차장에 취직을 하고 정애는 철민과 아버지 몰래 다방에서 일을 합니다. 한편 지역의 유지인 오덕만은 고속도로 개통건을 위해 지역에서 힘 있는 사람들을 매수하고 석팀장에게 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지역주민들을 끌어들이고 땅문서를 담보로 도박자금을 빌려주는 일을 지시합니다. 진묵은 오덕만을 위해 자신의 조직을 이용해 덕만을 도와줍니다. 아직 총각딱지를 떼지 못한 철민을 위해 MJK 회원들은 철민과 안마방에 가는데 이를 알게 된 진묵은 이전에 시비가 붙은 일로 인해 분풀이를 하기 위해 부하들을 시켜 철민이 들어간 안마방에 연기를 피워 불이 난 것처럼 꾸미자 안마방은 화재신고가 들어갑니다. 거짓 화재신고라 피해가 없었지만 철민은 자신이 안마방에 갔다는 것과 폐차장에서 일하는 것을 아버지에게 들키게 됩니다. 게다가 철민에게 안마서비스를 하던 아가씨가 정애의 친구라 정애와의 사이도 나빠집니다. 한편 철민의 아버지가 경찰들과 하우스를 기습하는 과정에서 마을 주민들이 땅문서를 담보로 도박빚을 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중에는 대떡이의 아버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철민은 대떡이를 생각해 아버지에게 사정사정해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진묵이 피해를 보게 됩니다. 이 때문에 화가 난 진묵은 싸움을 잘하고 경찰의 아들인 철민에게 아무 짓도 하지 못하자 힘없는 대떡이를 집단폭행합니다. 그리고 철민의 아버지는 '문어대가리'라는 별명을 가진 석팀장을 체포해 심문을 합니다. 그리고 진범을 잡아봐야 상부에서는 아무나 잡아도 신경 쓰지 않고 배후세력 때문에 싫어하는 경우가 있어 석팀장 같은 사람을 대표로 체포하는 것이 성과를 올리기에 편하다는 압박 아닌 압박으로 설득해 여러 증거를 확보합니다. 또한 대떡이가 집단폭행을 당한 것에 화가 난 철민은 MJK 회원들과 진묵의 패거리와 패싸움을 벌입니다. 하지만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모두가 구속됩니다. 구속된 철민이 회원들을 대신해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말에 아버지는 폭력조직의 두목으로 선고를 받으면 중형이라며 화를 내며 반대를 합니다. 이후 유치장에서 MJK와 진묵의 패거리가 싸움을 벌이자 두 패거리는 처벌합의 각서에 친필로 사인을 하고 지는 쪽이 뒤집어쓰는 조건의 결투를 하는데 각각의 대표 둘이 1:1로 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철민과 진묵은 다시 진검승부를 벌이게 됩니다. 이때 "어릴 때 똥개가 싸우는 것을 봤는데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았다." 철민의 독백이 나옵니다. 그렇게 철민은 똥개에 대한 복수, 대떡이에 대한 복수, MJK의 무죄를 걸고 진묵과 결투를 시작하는데...

 

관람후기

드라마, 멜로, 액션이라고 하기에 코믹장르로 볼 수 도 있습니다. 철민이 똥개를 부르는 모습부터 철민이 아버지와 반찬투정을 하면서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정애와의 대화에서 재밌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정애가 철민이 안마방에 다녀온 이후 자신의 친구가 안마서비스의 수위가 어디까지였는지 확인하는 장면 등 웃음포인트가 많습니다. 영화 초반과 중반의 싸움 등 액션씬은 액션이라고 보기에 약해 보이지만 중반 이후 MJK와 진묵의 패거리가 패싸움을 벌이는 장면부터 재밌는 액션을 볼 수 있고 철민이 죽은 똥개를 회상하며 싸우는 장면을 처절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사투리 열연이 가장 돋보입니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