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보
영화 런은 아니쉬 차간티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2020년에 개봉했습니다. 아니쉬 차간티 감독은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서치 1편의 감독과 각본을 맡았으며 서치 2편에서는 각본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런은 2번째 장편영화입니다. 주연으로는 사라 폴슨이 엄마로 등장하고 키에라 엘런이 딸로 등장합니다. 또한 사라 폴슨은 글래스, 버드박스, 오션스 8, 왓 위민 원트, 캐롤 등에 출연하였으며 키에라 엘런은 이 영화를 통해 장편영화에 데뷔하였습니다. 상영시간은 89분으로 장애를 가진 딸이 엄마의 비밀을 알아내는 스릴러를 보여줍니다.
줄거리, 엄마에게 비밀이 있다.
클로이는 미숙아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천식, 하반신 마비, 소아 당뇨 등으로 힘들게 살아가고 약을 많이 복용하기 때문에 구토를 하는 일도 잦습니다. 클로이는 건강으로 인해 엄마와 홈스쿨링을 하면서 학교에 가지 않고 또래 아이들과 같은 사회생활을 할 수 없어 클로이는 대학에 진학해 독립하고 사회생활을 원합니다. 17세가 된 클로이는 대학에 입학원서를 제출하지만 합격통지서는 오지 않고 통지서를 받기 위해 우체국의 우편차량이 올 때마다 현관에 나갑니다. 클로이가 이런 행동을 할 때마다 엄마 다이앤은 편지를 확인하고 통지서가 있으면 전해준다면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클로이가 쇼핑백에서 초콜릿을 꺼내려다 자신이 복용하는 약 중에 초록색 알약이 들어있는 약통을 보게 되는데 엄마의 약인 것을 알게 됩니다. 클로이가 먹는 약이면 자신의 이름으로 처방을 받았아야 하기 때문에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그날 저녁 클로이가 엄마에게 묻지만 엄마는 영수증을 약통에 붙여줬을 거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이때부터 수상하게 생각하고 초록색 약을 삼키지 않고 따로 보관하게 되고 초록색 약이 궁금해진 클로이는 엄마가 외출한 사이에 약통을 빼돌리고 '트리곡신'이라는 약 이름이 쓰여있고 처방받은 사람도 클로이라고 써있는데 스티커를 떼어 내자 엄마의 이름을 보게 됩니다. 더욱 수상하게 생각하고 한밤중에 몰래 검색하려 하지만 인터넷이 끊기면서 실패하게 되는데 엄마가 몰래 지켜보고 있다가 서둘러 인터넷을 끊어 버린 것입니다. 다음 날 아침에 엄마는 통신사에 전화를 해 항의를 하는 등 인터넷이 언제 개통될지 모른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이렇게 되자 클로이는 어떻게든 트리곡신에 대해 알아래고 싶어 아무에게나 전화를 걸어 대신 검색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놀라지만 검색을 하는데 심장질환에 효과가 있는 약이지만 초록색이 아닌 빨간색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클로이가 복용한 약은 트리곡신이 아닌 다른 약이었던 것입니다. 클로이는 초록색약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 엄마에게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하고 숨겨둔 초록색약을 가지고 갑니다. 영화를 보다가 화장실에 간다며 혼자 나와 약국에서 초록색약에 대해 물어보는데 약사는 개에게 먹이는 약이고 엄마가 애완견에게 먹일 것이라고 해서 처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약은 '리도카인'으로 근육이완제이고 사람이 먹으면 하반신 마비가 올 수 있다는 말도 해줍니다. 그러자 엄마가 약국으로 들어와 클로이에게 진정제를 주사하고 집으로 데려가 클로이의 방문을 잠그고 감금합니다.
클로이는 어떻게든 집에서 탈출하기로 결심하고 전선으로 몸을 감고 입에는 물을 머금은 후 지붕으로 기어가 엄마의 침실 창문을 깨고 담요를 유리위에 깔아 침실로 들어옵니다. 하지만 코로만 숨을 쉬며 급하게 움직여서 호흡이 어려워지자 방까지 기어가 흡입기를 사용해 숨을 쉽니다. 겨우 문을 나와 계단으로 가지만 휠체어 리프트의 전원이 끊겨 있자 휠체어를 굴려 떨어트리고 자신도 계단을 굴러 떨어집니다. 그런데 움직이지 않던 발가락이 약간 움직이게 되자 희망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휠체어를 타고 집 밖으로 나가다 택배원 톰의 트럭을 보고 멈추게 한 뒤 도움을 요청하자 당황스러워하던 톰이 도와주려고 하는데 운전하던 엄마와 마주치게 됩니다. 엄마가 톰에게 클로이를 봐야겠다고 하자 톰은 클로이에게 학대당했다는 말에 새로 먹은 약의 부작용이라며 눈물을 흘립니다. 하지만 톰이 클로이를 보여주지 않자 엄마는 톰이 운전하는 차를 뒤따라 가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톰이 클로이를 차의 뒷칸에 실어주자마자 엄마는 진정제 주사를 톰의 목에 찌릅니다.
이후 클로이는 지하실에 감금되고 지하실 밖에 쓰러진 톰의 다리가 보이는데 엄마의 손과 바닥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보고
엄마가 만들고 있던 가정용 신경독 제조 현장과 워싱턴 대학 합격통지서를 숨겨왔던 것을 알고 격분합니다. 그리고 엄마의 결혼 전 성으로 보이는 이름이 적힌 상자를 발견하고 상자 안에 있는 물건들을 확인하고 더 놀라며 분노하게 되는데...
관람후기
이 영화는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고 스릴 넘치는 영화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영화 내용이 진행되면서 스토리가 정형화되고 반전이 전개되는 내용은 전반부와 예고편에서 보여지는 점이 아쉽습니다. 클로이 역을 맡은 키에라 앨런의 장애 연기가 뛰어난 것은 실제로 다리에 장애가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움직이는 다리는 대역과 CG를 사용했습니다. 어린 클로이를 유괴한 다이앤역의 사라 폴슨은 드라마 '래치드' 등 다른 작품에서도 사이코패스적인 성격을 가진 배역을 연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