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역, 특별한 위치 등 땅의 기운으로 사람의 운명, 생로병사가 바뀐다면 어떨까요? 예전부터 "명당"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왔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땅의 기운을 알아내는 사람을 지관이라는 벼슬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명당"에서는 땅의 기운으로 조선의 왕이 바뀔 수 있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명당의 주요 정보
영화 "명당"은 박희곤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정자영 작가가 각본을 집필했습니다. 주연으로 조승우, 지성 배우가 천재지관 박재상, 흥선대원군을 각각 연기했고 조연으로 문채원(초선), 유재명(구용식), 김좌근(백윤식), 현종(이원근)이 출연했습니다. 개봉일은 2018년 9월 19일이고 상영시간은 126분입니다.
주요 줄거리
효명세자가 턍약을 마신 후 피를 토하며 사망합니다. 이 후 순조는 신하들과 지관들이 지명한 자리에 효명세자의 묘를 만들려고 하는데 박재상이라는 지관이 나쁜 자리라며 반대합니다. 하지만 신하들과 지관들이 모두 명당이라고 의견이 많아 그 자리에 효명세자가 묻히게 됩니다. 지관 박재상에게 친구인 구용식이 찾아오고 술을 마시다 용변을 보고 있는데 어떤 사람들이 박재상의 집에 불을 지르자 집이 불타면서 가족들이 사망합니다. 13년이 라는 시간이 지나고 박재상은 구용식과 지관을 하면서 장동 김씨들의 묘가 어디에 있는지 알기위해 노력하지만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김좌근이라는 인물은 자신과 잘 아는 지관인 정만인과 자신의 가문이 권세를 누릴 수 있는 명당 중의 명당을 찾는데 그 자리가 왕실의 땅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명당을 둘러싼 곳을 자신의 땅으로 만들면서 그 곳에 살고 있던 사람들을 쫓아내는 등 자신의 권력을 확고히 하려고 하지만 왕은 화만 낼 수 밖에 없고 신하들은 김좌근의 명령만 따를 뿐입니다. 그런데 박재상에게 장동 김씨의 묘들의 위치를 알아봐 달라는 사람이 찾아오는데 상갓집 개로 불리는 몰락한 왕족인 흥선군이었습니다. 박재상과 흥선군은 장동 김씨들에게 원한이 있는 공동점이 있었고 서로 뜻이 맞아 돕게 됩니다. 박재상과 흥선군, 이원경은 장동 김씨의 계략에 의해 효명세자가 흉지에 묻혔다고 알리고 그 옆에 있는 명당에는 김좌근의 아버지인 김조순이 묻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순조가 측근들과 한 밤중에 부친의 묘를 파해치자 관에는 물이 차있고 뱀들이 있었으며 박재상이 명당이라고 알려준 곳은 김조순의 묘였습니다. 박재상은 김좌근이 아버지의 새로운 묘를 만들 위치를 찾으려는 시험에 응시하고 그의 집에 있는 창고에서 묘의 위치를 그린 지도를 찾아냅니다. 그 지도를 보고 충격을 받는데 이유는 장동 김씨의 묘들은 모두 왕릉에 있었던 것입니다. 장동 김씨는 왕의 묘를 파고 왕의 관 위에 장동 김씨 조상들의 관을 올린 후 다시 덮은 것입니다. 이 사실에 놀란 박재상과 흥선군은 장동 김씨를 몰락시키기 위한 다짐을 하고 아무도 모르게 왕에게 알립니다. 이 후 또 다른 명당을 찾기 위해 박재상, 흥선군, 장동 김씨들의 싸움이 시작되면서 음모와 배신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예기치 못한 희생까지 치르게 됩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박재상은 흥선군이 차지하려는 명당에 대해 말을 하는데 조선시대 말기의 시대적 상황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또한 에필로그 부분에서는 독립군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찾아오고 박재상과 구용식은 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줍니다.
관람 후기
이흥선이 권세가의 상가집에서 "멍멍"하면서 땅어 떨어진 음식을 주워먹는 상가집의 개를 흉내내고, 최고의 명당 자리에서 "이 땅은 내가 가져야 겠소!"라며 소리치는 모습, 마지막에 궁에서 왕좌에 있는 고종을 대신해 섭정하는 모습으로 마무리 됩니다. 김씨가문의 세도와 권력에 맞서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이흥선은 자신도 같은 방법으로 명당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아들은 왕이 됩니다. 권력을 유지하고 빼앗기 위해 명당을 두고 벌어지는 암투를 보여주면서 권력과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을 하게 합니다.
'벌거벗은 한국사 132'회에서 조선시대 명당에 대한 재밌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