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4. 8. 17. 00:56

영화 [박열] 주요 정보 줄거리 관동대지진 아나키스트 수상내역

신문, 흑백사진, 남자, 여자, 책

 

주요 정보

'박열'은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황성구 작가가 각본을 집필한 영화로 2018년에 개봉했습니다. 이준익 감독은 '아나키스트(2000)'를 제작하면서 '박열'이라는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야마다 쇼지'가 집필한 '가네코 후미코 평전'을 기본으로 하여 아사히 신문, 산케이 신문 등에서 박열과 후미코가 받았던 재판 기사들을 자료로 수집했습니다. 주연으로는 이제훈 배우와 최희서 배우가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를 연기하였으며 김인우, 권율, 김준한, 야마노우치 타스쿠, 요코후치 히로키 등의 한국과 일본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하였습니다. 상영시간은 129분으로 일본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박열과 박열의 부인인 가네코 후미코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줄거리, 일본 제국을 뒤흔든 실화

일본의 도쿄에서 인력거를 끌며 갖은 핍박을 받으며 살아가는 조선인이자 아나키스트인 박열은 동지들과 '사회주의 오뎅집'에서 폭탄테러를 계획하며 지냅니다. 어느 날 잡지에 실린 박열의 [개새끼]라는 시를 읽은 가네코 후미코가 찾아와 동거하며 투쟁을 하자는 제안을 하자 동거계약을 합니다. 그런데 1923년 9월 1일에 일본의 간토지역에 대지진이 일어나자 일본 사회는 혼란에 빠지고 일본의 내각에서는 흉흉해진 민심을 달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켰다는 사건으로 조작합니다. 자경단이 조선인들을 대량학살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내무대신 미즈노 렌타로는 조선인들 중에서 불량선인을 잡아들여 사태를 정당화하려는 계략을 꾸밉니다. 이에 박열과 후미코가 형무소로 연행되어 검사에서 취조를 받다가 폭탄을 입수하는 계획이 발각됩니다. 이를 두고 박열은 히로히토 황태자를 목표로 폭탄테러를 저지르려 했다는 자백을 합니다. 이후 두 사람은 반역죄로 기소되고 일본 내각, 법정, 검찰이 황당해하는 조건으로 걸며 당당한 태도로 재판을 받게 되는데...

 

간토대지진(관동대지진)

간토대지진은 관동대지진이라고도 합니다. 1923년 9월 1일에 일본 도쿄 등 미나미간토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해구형 지진입니다. 지진은 본진이 시작될 때부터 완전히 멈출 때까지 5분 간격으로 세 차례나 지속됐습니다. 지진은 리히터 규모 7.9에서 8.3 사이로 보이고 7분 정도 지속되었습니다. 도코, 요코하마, 치바현, 가나가와현 등 10만 명에서 14만 2천 명이 사망했으며 3만 7천 명이 실종되었습니다. 10만 9천여 채의 건물이 완전히 파괴되고 10만 2천 여 채는 반파되기도 했습니다. 관동대지진에 의한 사상사와 실종자는 동일본 대지진의 6배, 고베 대지진의 16배였고 피해액은 전년도인 1922년 일본의 국민총생산액의 1/3에 다다릅니다. 

 

아나키스트(Anarchist)

아나키스트는 무정부주의자로 번역되지만 아나키즘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말로는 부족하며 아나키즘은 정부는 물론 국가, 민족주의를 넘어 자본주의와 같이 인간을 억압하는 모든 체제를 반대하는 것입니다. 아나키즘은 계몽주의, 이상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기 때문에 인류 세력 간의 정치적 균형, 사회문화적 체계와 과학기술 수준으로는 아나키스트의 이상을 실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의견만 있을 뿐 실제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아나키즘에서 '개량'주의자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의회제를 이용해 인민들의 신뢰와 정당성을 확보하고 국가를 해체시킨다는 것이지만 국가체제 아래에 있거나 배신을 당하는 등의 일들이 있었습니다. 현대에는 개량, 타협주의자들은 아나키스트 사이에서 사민주의자와 같은 수준으로 말해지거나 아나키스트라고 부를 수 없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정치를 필요악이나 절대악으로 취급하는 아나키스트가 정치활동을 하는 것은 모순이므로 아나키스트들은 정치권력을 거부합니다.  

 

수상내역

2017년 제26회 부일영화상 각본상(황성구) / 신인여우상(최희서)

2017년 제54회 대종상 감독상 (이준익) / 여우주연상(최희서) / 신인여우상(최희서) / 의상상(이재성) / 미술상(심현섭)

2017년 제1회 더 서울어워즈 영화부문 대상 / 여우신인상(최희서)

2017년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각본상(황성구) / 신인여우상(최희서) / 10대 영화상

2017년 제18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자연기상(최희서)

2017년 제38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최희서)

2017년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인기영화인 남자배우 부문 대상(이제훈)

2017년 제17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특별언급상 / 올해의 여자신인연기자상(최희서)

2017년 제4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감독상(이준익)

2018년 제9회 올해의 영화상 신인여우상(최희서)

2018년 제23회 춘사영화제 신인여우상(최희서)

2018년 레지스탕스 영화제 베스트 디렉터상(이준익) / 엑터상(이제훈) / 엑트리스상(최희서)

2018년 제38회 황금촬영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최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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