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4. 7. 11. 00:56

영화 [싱크홀] 주요 정보 줄거리 관람후기

싱크홀, 사람들, 물탱크, 전신주, 물

 

주요 정보

영화 [싱크홀(Sinkhole)]은 싱크홀 현상을 소재로 한 영화로 김지훈 감독이 연출하고 전철홍, 김정한 작가가 각본을 맡은 재난과 코미디 장르이며 2021년에 개봉했습니다. 김지훈 감독은 1998년 단편영화 '온실'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하였으며 '화려한 휴가(2007)', '7광구(2011)', '타워(2012)', '니 부모의 얼굴이 보고 싶다(2022)' 등의 영화에서 감독과 각색을 맡기도 하고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하였습니다.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고 권소현, 남다름, 김건우, 이학주 배우 등이 조연으로 출연하였습니다. 상영시간은 113분입니다. 

 

줄거리, 재난으로 우리 집이 떨어진다면?

서울로 상경하고 11년 만에 방 3개가 있는 신축빌라를 매입해 박동원이 가족들과 이사를 옵니다. 빌라에는 아들이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201호가 있고 눈치 없이 잘 웃는 부인과 남편이 있는 301호, 어린 아들을 혼자 집에 두고 분식집을 운영하는 202호 등이 있습니다. 박동원은 이사 온 첫날부터 이웃인 정만수와 초면부터 불만이 생깁니다. 이사 온 다음 날 아침 아들 수찬이 구슬을 바닥에 놓는데 평평하지 않은지 구슬이 굴러갑니다. 이에 동원은 이상한 마음이 생겨 빌라에 대해 검색을 하는데 축구공이 굴러가는 영상이 보이고 부실공사가 위심된다는 글도 보게 됩니다. 이때 부하직원 김승현 대리가 동원이 빌라를 매입한 것과 이사를 한 것에 대해 축하를 하자 모든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축하를 합니다. 승현이 이사한 곳을 묻자 장수동이라고 하는데 공단, 폐차장, 지하철 소음 등으로 인한 데모 등 장수동의 부정적인 점들을 말하자 좋았던 분위기가 다운됩니다. 그날 밤 집이 기울면 창문을 여는데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동원이 창문을 계속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고 구슬을 놓아 보지만 굴러가지 않자 마음을 놓습니다. 그런데 건물 외벽에 균열이 생기고 유리문에 금이 가는 등 건물 곳곳에 하자가 생깁니다. 만수가 건물에 생기는 하자들을 관심 있게 보고 동원도 불안하게 생각하며 빌라에 하자가 있다고 구청에 전화를 하지만 입주민들과 회의를 하고 의견을 모아야 한다는 대답만 듣습니다. 이후 입주민들과 빌라에 있는 하자에 대해 회의를 하지만 동원과 만수만 제외하고 집값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대수롭게 여기지 않습니다. 이튿날 동원은 집들이를 하게 되는데 직장동료들이 방문했을 때 깨진 유리창을 비닐로 덮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집들이를 하면서 직원들의 부러움을 받지만 술에 취해 신세타령을 합니다. 그리고 회사에 커플이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이에 질투가 난 승현때문에 다툼이 생겨 두 명이 나갑니다. 그리고 승현과 은주가 동원의 집에서 자기로 하자 대리운전을 생각하고 있던 만수는 짜증을 내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다음 날에는 빌라 전체가 단수가 되고 동원의 가족들은 물과 필요한 것들을 사러 외출하고 다른 입주민들도 단수로 인해 대부분 목욕탕을 가는 등 집을 비웁니다. 만수는 다른 세대를 둘러보며 빌라 내부에 하자가 있는지 조사를 하려고 하지만 대부분은 집에 없고 응답이 없어 하자에 대해 알아내지 못합니다. 만수는 빌라를 정확하게 확인하다 물탱크를 확인하러 옥상으로 올라가 이웃 빌라의 옥상에 있는 노인에게 물이 잘 나오는 등 다른 하자가 없는지 물을 때

빌라 주변이 갑자기 가라앉기 시작하면서 빌라 전체가 500m 깊이의 거대한 싱크홀 속으로 빠지게 됩니다. 건물전체가 싱크홀 깊숙이 빠지는 엄청난 사태가 벌어지자 잠에 빠져있던 동원이 놀라서 깨고 분식집 아들 성훈은 놀라서 귀를 막습니다. 그리고 승현은 택시에서 기사님을 기다리다 택시까지 싱크홀에 빠지는데 옥상에 있던 만수가 있는 곳으로 떨어진 후 동원의 집으로 떨어지자 동원의 도움으로 택시에서 빠져나오게 됩니다. 그 직후 여자의 비명소리에 방을 뒤지다 동원의 부인이 아닌 직장동료 은주를 보게 됩니다. 부인과 아들이 빌라의 어딘가에 있을지 몰라 동원은 직장동료들과 빌라를 확인하다 옥상에서 굴러 떨어진 만수를 만납니다. 만수는 아들이 빌라 어딘가에 있다며 아들이 신던 신발을 찾지만 찾지 못하고 PC방에 갔다고 생각합니다. 은주가 빌라 옥상에서 핸드폰으로 통화가 될지 모른다며 올라가자고 말하자 옥상에 있다가 떨어진 만수가 다칠 수 있다고 반대를 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어 사람들은 옥상으로 갑니다. 그러나 빌라가 한 번 더 흔들리더니 더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사람들은 살아남지만 비명소리가 들려 창고 앞을 막고 있던 물건을 치우고 창고문을 여니 PC방에 있는 줄 알았던 만수의 아들 승태를 보게 됩니다. 사람들은 겨우 싱크홀 현상이 발생한 상황을 실감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갈팡질팡하는 사이 승태가 생존물자를 확보하고 한 명씩 교대로 옥상으로 올라가 보초를 서야 한다고 합니다. 

한편 지상에서는 싱크홀 현상이 발생한 뒤 구조대가 출동해 부상자들을 호송하고 다른 생존자들의 여부에 대해 입주민들에게 확인을 합니다. 싱크홀이 발생한 주변의 지반에도 문제가 있어 구조대들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구조대는 생존자들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드론을 내려보내지만 지하 깊은 곳이라 전파장애가 심해 떨어지게 됩니다. 동원일행은 승태의 말대로 구조대가 올 때까지 생존에 필요한 물자들을 모으고 교대로 보초를 섭니다. 

게다가 배가 고프고 지쳐서 신세한탄을 하다가 의자 등을 이용해 불을 피워 진흙 통닭구이를 만들어 먹으며 대화를 이어 갑니다. 그 사이 드론이 빌라의 옥상에 떨어지고 드론을 발견한 승태는 다른 다람들에게 구조대가 왔다고 알려줍니다. 드론에 있는 119를 확인하고 생존에 희망을 갖게 되고 드론에 있는 카메라를 보고 영상 메시지를 보냅니다. 그런데 빌라가 다시 흔들리자 지하 깊은 곳까지 내려앉고 승현이 떨어질 위기에 처하자 호스를 이용해 승현을 끌어올리지만 호스가 끊어져 호스를 당기던 만수가 진흙에 빠져 가라 않을 위기에 처합니다. 사람들이 만수를 줄로 당기고 있을 때 승태가 진흙 속으로 뛰어들어 구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진흙 속에 빠져 두 사람이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관람후기

이 영화는 거대 싱크홀이라는 재난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웃음을 선사하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 부분으로 나눴을 때 전반부는 코믹, 중반부는 재난극복의 험난함, 후반부는 감동을 주는 구성으로 다양한 관객들의 취향을 만족시켜 준다는 평가입니다. 그리고 부동산, 청년실업, 비정규직, 사회적 재난 등 현실적인 묘사가 재난 상황과 이이 지며 또 다른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마지막으로 엔딩 크레딧으로 '럼블 피쉬'의 'I Go'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아이고는 무언가에 대한 한탄을 할 때 표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직역을 한다면 앞으로 나간다는 뜻입니다. 결론은 평범한 시민들이 각박한 현실을 벗어나 내일을 향해 꿋꿋이 나아간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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