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소설가 로렌 와이스버거가 집필한 소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원작으로 하는 소설로 2006년에 개봉했습니다.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이 연출하고 엘린 브로쉬 맥케나 작가가 각본을 맡았습니다. 데이비드 프랭클(David Frankel) 감독은 1995년 '마이애미 랩소디', 2009년 '말리와 나', 2013년 '호프 스프링즈', 2016년 '나는 사랑과 시간과 죽음과 만났다' 등의 영화에서 감독을 맡았으며 각본과 제작에도 참여했습니다. 주연으로는 앤 해서웨이, 메릴 스트립 배우가 출연하였고 스탠리 투치, 사이먼 베이커, 아드리안 그레니어, 에밀리 블런트 배우 등이 조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상영시간은 109분입니다.
줄거리, 화려한 뉴요커를 꿈꾸는 자들이 견뎌야 할 무게.
패션은 허영이라며 옷을 대충 입고 다니며 실속을 찾는 성격의 앤드리아는 저널리스트로써의 꿈을 키우기 위해 직장을 알아보다 패션업계에서 최고의 잡지사인 런웨이에 입사하게 됩니다. 그러나 패션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 입사 한 첫날부터 힘들어하며 격무와 사소한 옷핀 하나에서 싸우며 수정을 강요하는 지시들, 자신이 옷을 입는 것에 대해 잔소리 섞인 꾸중을 하는 편집장 미란다의 태도에 싫증을 내기 시작합니다. 직장에서 인내에 대한 한계가 도달했을 무렵 미란다는 비슷한 벨트를 두고 예민해지는 모습에 웃음을 보이는데 앤드리아의 태도를 알고 있던 미란다는 앤드리아가 입고 있는 옷의 색상이 세룰린 블루라고 말하면서 색깔을 정하기 위해 비슷한 파란색이 수백, 수천벌 디자이너의 손에서 재창조되고 가장 멋진 파란색이 결정된 후에 입을 수 있다는 말을 합니다. 앤드리아의 좁은 식견과 패션감각에 대해 나무라고 패션을 모르는 똑똑한 친구가 입사하며 다른 관점을 제시할 줄 알았는데 잘못 생각했다면서 실망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미란다의 모욕적인 언사이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크게 잘 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생각에 앤드리아는 친하게 지내는 편집자인 나이젤의 조언을 받게 됩니다. 나이젤은 미란다의 말에 동의하고 있었고 의도는 둘째치고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앤드리아가 신경 쓰지 않았던 패션에 대해 알려주기 시작합니다. 이후 앤드리아는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화시킵니다. 패션관계자가 갖춰야 할 의상과 행동을 보여주면서 일처리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많은 발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앤드리아의 발전에 주목한 미란다는 선배인 에밀리 대신 앤드리아를 파리출장에서 수행원으로 동행하기로 결정을 합니다. 선배인 에밀리의 경력을 무시하고 미란다의 지시로 대신 가는 파리 출장이지만 앤드리아가 비서역할을 잘해 미란다는 파리에서 진행된 패션쇼를 훌륭하게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앤드리아는 미란다가 회사의 경영진으로부터 사퇴압박을 받고 있었고 오랫동안 경쟁자였던 프랑스 편집장 재클린이 미란다의 자리에 설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걱정을 하는 앤드리아는 이 사실을 미란다에게 알려주려고 하지만 대수롭게 여기지 않던 미란다는 오랜 친구이자 직원인 나이젤이 가고 싶어 하는 자리에 재클린을 아무렇지 않게 재클린을 보내면서 일단락시킵니다. 자신이 경쟁자에게 밀려날 것을 예상하고 있었던 미란다는 잡지사 회장을 자신의 방으로 부르고 자신의 팀원들까지 잡지사를 떠나 잡지가 폐간되게 만들 수 있다는 거래와 힘싸움으로 인해 나이젤이 희생당한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오랫동안 원하던 자리를 빼앗긴 나이젤은 언젠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미란다와 앤드리아가 차에 타자 앤드리아는 나이젤을 버린 미란다에게 '당신 같이 나이젤에게 하는 짓을 못 한다.'라고 하자 미란다는 '너도 이미 에밀리한테 했어.'라고 하며 '스스로 선택한 것이고 이런 삶을 바란다면 어려운 선택도 해야 한다.'라고 하자 앤드리아는 자신도 모르게 미란다 같이 돼 간다는 스스로의 모습에 충격을 받습니다. 앤드리아는 행사장에 도착 후 차에서 내리지만 미란다를 따라가지 않고 마음이 편해진 듯이 웃으면서 반대쪽으로 향합니다. 앤드리아가 보이지 않자 미란다가 앤드리아에게 전화를 걸지만 앤드리아의 휴대폰을 분수대에 버려진 후입니다. 앤드리아는 입사 후 지속적으로 옭아맸던 전화에서 벗어났습니다. 이후 앤드리아는 원래 자신의 꿈이었던 기자가 되기 위해 면접을 봅니다. 면접관은 비서를 통해 미란다에게 쪽지를 남겼는데 미란다가 친필로 팩스를 보내왔다고 하며 읽어 줍니다. "그녀는 내게 가장 큰 실망을 안겨 준 최악의 비서입니다. 그리고 그녀를 고용하지 않으면 당신은 최악의 멍청이다."
관람후기
이 영화에서는 앤드리아와 미란다를 통해 두 가지의 길을 볼 수 있습니다. 앤드리아는 꿈과 친구를 선택했고 미란다는 성공을 선택했습니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꿈을 포기하고 친구를 버릴 수도 있는 냉정한 현실입니다. 그리고 미란다는 성공할 능력이 있지만 꿈을 위해 기회를 버린 앤드리아의 결심에 선물을 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앤드리아가 나이젤의 도움을 받으면서 세련된 패션감각으로 회사생활을 하는 모습에서 의상이 바뀌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보입니다. 또한 영화에서 보여지는 인물들의 패션은 뉴요커들에 대한 환상을 불러오기도 했다는 후담도 있습니다. 메릴 스트립의 연기가 호평을 받았고 의상을 비롯한 뛰어난 패션을 보여줌으로써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과 의상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