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4. 7. 3. 00:55

영화 올빼미의 주요 정보 시대적 배경 줄거리 평가

영화 올빼미, 류준열, 부채, 탕약

 

주요 정보

영화 '올빼미'는 안태진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각본은 안태진 감독과 현규리 작가가 공동으로 작업한 영화로 202년에 개봉했습니다. 안태진 감독은 '달마야 서울 가자(2004)'에서 연출부로 참여했고 '왕의 남자(2005)'에서는 조연출로 참여했습니다. 왕의 남자 이후 17년 만에 감독으로 데뷔한 작품이 '올빼미'이고 시나리오는 4년간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미스터리 장르로 조선 제16대 왕인 인조가 왕으로 즉위한 후 소현세자의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를 영화한 팩션(Fact + Fiction)입니다. 주연으로는 유해진(인조), 류준열(천경수, 의원) 배우가 출연하고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김성철, 안은진, 조윤서 배우가 조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상영시간은 118분입니다. 

 

시대적 배경

영화 '올빼미'의 시대적 배경은 조선 중기 인조반정(1623) 이후 광해군을 왕위에서 몰아내고 인조가 왕위에 오른 후 조선의 정치적인 변화를 겪는 시기입니다. 당시 조선은 내부적으로 왕권을 둘러싼 권력다툼이 있었고 대외관계에서 명나라와 청나라사이에서 갈등하는 등 매우 복잡한 상황에 놓인 상태입니다. 이후 병자호란으로 조선은 청나라게 굴복하는 굴욕적이 일이 있었고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신했다고 삼전도의 치욕을 겪어야 했습니다. 소현세자는 인조의 장남이었으며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 인질로 끌려간 후 8년간 볼모로 지냈습니다. 소현세자는 청나라에서 서양문물과 학문에 깊은 관심을 가진 이후 귀국한 이후 조선의 개혁을 마음에 두고 있었고 아담 샬 등 서양 선교사들과 교류하면서 서양의 과학기술과 문물을 알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소현세자의 개혁적인 행보는 보수적인 조정대신들과 갈등을 야기했고 인조와도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귀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죽음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주장되었습니다. 소현세자(1612-1645)는 인조의 장남으로, 본명은 이왕(李㴭)입니다. 그는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에 인질로 끌려가게 되었으며, 8년간의 볼모 생활을 겪었습니다. 소현세자는 청나라에서 서양 문물과 학문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귀국 후 조선의 개혁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는 청나라에서 돌아온 후 아담 샬 등의 서양 선교사들과 교류하며 서양의 과학기술과 문물을 조선에 전파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소현세자의 개혁적인 생각과 행동은 보수적인 조정 대신들과 갈등을 빚게 되었고, 결국 인조와도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소현세자는 귀국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였고, 그의 죽음에 대한 다양한 설이 존재합니다. 일부 역사학자들은 소현세자가 독살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인조와 소현세자의 관계는 조선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들로 가득 차 있으며, 두 사람의 갈등과 비극적인 이야기는 많은 역사적, 문학적 작품들의 소재가 되었습니다. 인조의 왕권 강화와 소현세자의 개혁 시도는 조선 사회의 변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소현세자의 죽음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은 병에 의한 죽음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료와 연구에 의해 병사가 아닐 수 있다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소현세자의 개혁정신은 조선의 기존 질서를 위협하는 것으로 여긴 조정의 보수세력과 인조와의 충돌로 인해 정치적 암살이라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 소현세자의 죽음 이후 소현세자의 부인 강빈(강씨)와 3명의 아들 중 2명이 죽음을 맞이한 것을 근거로 정치적 음모와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소현세자가 고열과 경련으로 갑자기 사망했다고 하는 것은 독살일 가능성을 암시하며 소현세자의 시신은 급하게 매장되었다는 것으로 의도적인 은폐에 대한 가능성을 보입니다.

- 소현세자의 죽음 이후 소현세자의 개혁정책과 서양문물 도입에 대한 시도가 모두 중단된 것으로 보아 보수적인 조정의 세력이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줄거리, 세자의 죽음과 맹인 의원의 목격

맹인이지만 빛이 없고 어두운 곳에서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주맹증 환자인 맹인 침술사 천경수는 내의원에서 어의인 이형익의 눈에 띄어 내의원에서 들어가게 됩니다. 천경수가 당직을 서는 날 소현세자의 상궁이 급하게 세자에게 시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천경수는 침술로 세자의 증상을 완화시킨 일로 인해 친해지게 됩니다. 그런데 촛불이 꺼지면서 방이 어두워 지자 천경수는 앞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소현세자가 책상 위로 침통을 옮겨 놓았는데 천경수는 침통이 있는 곳으로 손을 옮기는 것을 본 소현세자는 천경수가 앞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앞을 볼 수 있냐는 소현세자의 질문에 천경수가 아니라고 하자 냉정하게 나가라고 하지만 천경수가 놓고 간 동생에게 쓴 편지를 보고 다시 불러 편지를 쓴 것에 대해 묻자 천경수는 주맹증이라는 사실을 대답합니다. 이후 청나라에서 가져온 확대경과 동생에게 전해 줄 귀한 약재를 선물하며 친근함을 보입니다. 천경수는 다시 소용 조 씨에게 시술을 하러 갔다가 이형익이 소용 조 씨에게 왕이 하사한 비단에 쌓인 무언가를 받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늦은 밤에 소현세자의 상태가 나빠졌다며 치료를 부탁받는데 이형익과 소현세자를 찾아갑니다. 이형익이 침술을 하고 천경수에게는 열을 식힐 수 있게 명주천에 물을 적셔오라고 합니다. 천경수는 명주천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을 알아차릴 때 촛불이 꺼져 앞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소현세자의 눈, 코, 입, 귀에서 피를 쏟고 천을 만진 천경수의 손도 피투성이가 되고 이형익의 침들은 모두 독약이 든 통에 담겨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이형익은 천경수의 반응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아무 말 없이 바라보다가 갑자기 침으로 천경수의 눈을 찌르려는 행동을 보입니다. 천경수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못 본 것 같은 행동을 보입니다. 이형익과 천경수가 소현세자의 방에서 나오면서 상궁에게 소현세자의 상태가 좋아졌고 잠에 들었으니 탕제는 아침에 올리라고 말합니다. 

천경수는 엄청난 사건을 목격한 직 후라 두려워하면서 세자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해독제를 들고 창문을 통해 소현세자의 방에 들어가지만 소현세자는 이미 절명한 이후입니다. 이형익은 피가 묻은 수건을 태우고 독침까지 처리하려고 하지만 침이 하나가 모자라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세자의 정수리에 놨던 침을 빼지 않았던 것인데 같은 시각 천경수가 그 침을 뺀 후입니다. 당황한 이형익이 세자를 살피겠다며 침소로 들어갈 때 천경수는 급하게 창문으로 나가려다 허벅지에 상처를 입습니다. 이러는 사이 소란이 일어나면서 별감이 소현세자의 죽음을 확인하게 되고 이형익은 창문으로 나간 사람이 독살범이라고 주장합니다. 결국 세자의 사망소식을 들은 인조는 슬퍼하며 독살범을 찾아 죽이겠다고 한 뒤 세자의 창문가의 가구에 있는 경첩에 있는 핏자국을 근거로 궁궐에 있는 사람 중에 상처가 난 사람을 찾게 합니다. 천경수는 '이형익이 범인이다.'라는 내용과 침을 강빈의 침소에 남기려고 하지만 강빈에게 들키게 되는데...



평가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스릴러로 표현한 사극이지만 무겁지 않은 분위기와 몰입감 있는 전개가 장점으로 평가됩니다. 그리고 유해진, 류준열 배우가 처음 역할임에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주맹증이라는 독특한 설정은 주인공의 시점에서 장면을 구성하여 밝은 곳과 어두운 곳에 대한 대비를 보여줍니다. 또한 2023년에는 여러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제59회 백상예술대상(영화 부문 작품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 신인 감독상)

- 제59회 대종상(신인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 제44회 청룡영화상(신인 감독상, 촬영조명상, 편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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