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4. 6. 18. 00:41

영화 [해어화] 주요 정보 줄거리 관람후기 천우희 주연

영화 해어화, 천우희, 유연석, 피아노, 피아노연주

 

주요 정보

해어화는 1940년대인 서울에서 지내는 기생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박흥식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2016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박흥식감독은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1)', '인어공주(2004)', '사랑해 말순씨(2005)', '협녀, 칼의 기억(2015)'의 감독과 각본을 맡기도 했습니다. 출연배우와 역할은 천우희(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연희), 한효주(최고의 예인 소율), 장영남(두 인물의 선생님인 산월), 유연석(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입니다.  그리고 연희와 소율은 선생님의 총애와 동기들의 부러움을 받는 친한 친구입니다. 해어화(解語花)는 말을 알아듣는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妓生)의 다른 말이라고 합니다. 상영시간은 120분입니다.

 

줄거리, 미치도록 부르고 싶었던 노래는 내 것 이어야 했다. 

일제시대에 고위 공직자들을 위해 예인을 양성하는 대성권번에는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실력을 보유한 소율의 장기는 정가이고 권번의 교장이고 소율의 어머니인 산월 역시 뛰어난 노래실력을 가진 기생입니다. 포목적의 배달부로 일하던 남자가 도박판에서 옷감을 날리고 자신의 딸을 값으로 지불하겠다며 권번에서 소동을 일어납니다. 그 남자의 딸은 서연희입니다. 소율이 같이 공부하고 싶다고 하자 어머니에게 권번에 넣어달라고 부탁하고 소율의 좋은 성격과 태도로 인해 연희와 소율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1943년이 되고 두 사람의 졸업을 앞두고 최대 관심사는 목포의 눈물을 부른 '이난영'이었습니다. 엄격한 정악을 부르는 이유로 그녀들에게는 대중가요를 부르는 이난영은 가장 동경하는 인물입니다. 그녀들의 졸업식 당일에 대성권번의 기녀들은 본격적으로 기예를 연습하는 기녀와 술접대를 하는 접대부로 나뉘게 되고 소율과 연희는 정식으로 기녀가 됩니다. 소율에게 그녀가 사모하는 김윤우가 나타납니다. 윤우는 일본에서 작곡을 공부하던 중 학업을 뒤로하고 귀국하여 소율과 결혼할 것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소율의 첫 놀음날이 다가옵니다. 상대는 경성 최고의 권력자 중 한 명인 조선총독부 경무국장 히라타입니다. 그를 맞이하러 가기 위해 몸단장을 하던 소율에게 윤우가 나타나자 친구를 만나고 돌아오겠다면 밖으로 나갑니다. 윤우가 소율을 데리고 간 곳은 이난영의 집입니다. 게다가 그녀의 히트곡 중 하나인 봄날의 꿈의 작곡가인 최치림이 사실은 윤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선생님의 요청으로 정가를 부르고 연희에게 오라며 초대를 합니다. 하지만 놀음시간이 가까워지자 자신은 히라타의 집으로 가고 윤우에게 연희가 이난영을 잘 만날 수 있게 부탁하고 헤어집니다. 그리고 소율은 히라타의 집에서 놀음판을 벌입니다. 소율은 이곳에서 노래와 기예를 뽐내는 자리로 알고 있었지만 히라타가 목욕물과 기모노를 준비해 두는 것을 보고 자신은 예술을 전하러 온 것이고 몸을 전하러 온 것이 아니라고 말을 하고 권번으로 돌아갑니다. 어머니에게 자신은 기녀이지 창녀가 아니라고 항변하지만 산월은 '꽃을 꺾여 꽃병에 담길 운명'이고 히라타가 소율의 꽃병이라고 합니다. 다음날 상심한 소율에게 윤우가 찾아와 이난영의 특별공연 티켓을 주고 갑니다. 그리고 정악과 같은 높은 양분들이 여유롭게 즐기는 노래가 아닌 조선의 백성들이 공감하고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인 '조선의 마음'을 작곡하고 싶다면서 소율에게 음반작업을 같이 하자는 약속을 합니다. 소율은 연희와 이난영의 공연에 가고 노래를 마친 이난영이 소율의 노래를 듣고 밤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들뜬 기분이었다고 말하며 소율이 여기에 있고 소율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관객들이 소율을 바라볼 때 이난영이 지목한 사람은 연희입니다. 연희가 무대로 올라가 노래를 ㄹ부르고 연희의 목소리에 감탄한 윤우를 바라보는 소율은 이상한 불안감을 느낍니다. 며칠 뒤 윤우는 연희를 불러 음반계약을 제안합니다. 장난으로 알았던 연희는 소율에게 윤우가 이난영의 곡을 작곡한 작곡가이고 '조선의 마음'이라는 음반을 자기와 계약하자고 했다고 하며 웃어넘기려고 합니다. 하지만 소율의 진지한 반응으로 윤우가 정말 최치림이라는 것을 눈치태고 클럽으로 찾아가 음반계약을 우해 클럽에서 즉흥적으로 노래를 부릅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가수가 되면 권번을 나가야 하는 것으로 인해 소율과 한 약속을 어겨야 하는 것을 걱정하는 연희에게 윤우는 연희의 목소리는 돈을 주고 들을 수 있는 곳에 갇히지 말고 모든 사람들을 들을 수 있게 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는 말로 설득합니다. 결국 권번으로 돌아온 연희는 소율에게 음반계약을 하기로 했다고 말하자 소율은 윤우를 찾아가 자신이 아닌 연희가 노래를 부르게 됐다는 것에 화를 내며 울음을 터트고 자신도 노래를 할 수 있다며 노래를 부릅니다. 윤우는 소율을 끌어안고 지금까지 자신의 마음에는 연희밖에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약속하고 소율을 달래며 소율이 부를 수 있게 소율만의 노래를 수백 곡도 써주겠다고 약속합니다. 권번을 나가 본격적으로 가수활동을 시작한 연희의 노래는 계속 히트를 치고 '조선의 마음'을 심의용 20장을 발매합니다. 연희는 소율에게 그중 한 개의 레코드를 티켓과 건네주며 자신의 콘서트에 꼭 와달라고 부탁합니다. 콘서트에 방문한 소율은 연희의 노래에 묘한 감정을 느끼고 연희에게 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 듯한 윤우의 표정을 보고 허탈하게 웃으며 콘서트가 끝나자마자 나갑니다. 밖에 있는 소율을 윤우가 보게 되고 소율은 윤우에게 콘서트 초대를 기다렸지만 초대하지 않은 것에 서운함을 보입니다. 윤우와 클럽으로 들어가자 뒤풀이가 진행 중이었고 연희는 자신의 성공을 기뻐해 줄 소율을 위해 함께 노래를 부르자고 합니다. 둘이 노래를 하던 소율은 노래를 듣던 윤우의 태도를 보고 아직은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하자 마음이 편해집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다 꽃집에서 꽃다발을 사서 클럽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클럽에서 윤유가 작업 중인 악보의 제목이 가시꽃인 것과 윤우와 연희가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듀엣곡을 부를 때 보였던 윤유의 태도는 연희에게 마음을 굳힌 것입니다. 참을 수 없이 화가 난 소율은 긴 머리를 자르고 경무국장 히라타를 찾아가 그의 여자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히라타의 공식적인 애첩이 되며 소율은 히라타의 권력을 이용해 연희의 레코드인 '조선의 마음'을 일제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게 합니다. 창법의 기교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통과하지 못한 레코드를 헌병대가 모두 불태웁니다. 그리고 소율은 히라타에게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고 히라타의 도움으로 경성최고의 레코드사에서 소율이 가수가 될 수 있게 돕지만 대중들은 소율의 노래를 외면했고 암시장에서 풀은 연희의 '조선의 마음'이 대중들에게 불리고 있고 레코드 사장도 소율에게 연희와 같이 노래를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소율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윤우의 노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윤우를 섭외해 줄 것을 요청하지만 윤우는 술집에서 군가를 부르는 일본군들 앞에서 아리랑을 연주하다 폭행혐의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상태입니다. 그와 연희가 노래하던 클럽은 빚쟁이들에 의해 폐업한 상태고 연희의 향방도 알 수 없습니다. 소율은 히라타에게 윤우가 자신이 아닌 누구와도 면회를 못하게 하고 감금시켜 달라고 합니다. 윤우의 행방을 알 수 없고 노래를 하고 싶다며 도와달라고 찾아온 연희에게 윤우의 행방을 숨긴 채 연희를 일본군 위안부의 특별가수로 일하게 합니다. 노래를 할 수 있다는 소율의 말을 믿은 연희는 연회장에서 일본군 장교에게 겁탈을 당한 위기에서 장교의 목을 비녀로 찔러 우발적으로 살해한 뒤 권번으로 도망을 가는데...

 

관람후기

한 여인의 질투와 욕망으로 인해 '조선의 마음'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가수와 천재적인 작곡가를 잃은 마음입니다. 일제시대의 경성의 모습이 영상미와 음악적인 표현으로 분위기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특별출연한 이난영 역을 뮤지컬배우이자 가수인 차지연 배우의 노래를 들을 수 있고 천우희, 한효주 배우가 부르는 노래를 1940년대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질투와 욕망으로 자기 자신과 친구를 버린 그녀의 행동은 시간이 지나도 용서받지 못했고 마지막 후회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연희는 소율에게 '내가 훔친 것이 아니고 네가 갖지 못한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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