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4. 2. 28. 22:26

영화 13시간 : 실감나는 전투와 생존 그리고 탈출

영화 13시간

 

리비아 벵가지에서 일어난 사건

영화 13시간은 액션영화의 거장 마이클 베이 감독이 연출한 액션 스릴러 영화로 2016년에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는 미첼 주코프의 소설 "13시간"을 각색했고 2012년 9월 11일에 리비아 벵가지에서 발생한 미국 영사관 테러 사건으며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주 리미아 대사 등 미국인 4명이 사망한 사건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벵가지 테러 사건의 원인은 미국에서 이슬람을 비하하는 영화 "Innocence of Muslims"이 온라인으로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13시간의 사투, 생존과 탈출

리비아의 국가원수인 무아마르 카다피의 독재정권에 반기를 든 국민들에 의해 처형되고 리비아는 혼란에 빠져있는 상황입니다. 리비아의 모든 국가의 공관은 철수하고 있지만 미국은 임시 영사관을 운용하고 있었고 CIA는 국방부에 알리지 않고 리비아에서 밀거래되는 무기들을 추적해서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 네이비씰 대원이었던 잭 실바가 CIA의 GRS 대원으로 고용되어 리비아 벵가지의 CIA 비밀 거점으로 오게 됩니다. 거점으로 오자마자 현지 CIA 지부장인 밥은 리비아가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다면서 GRS 대원들과 잭 실바를 박대합니다. 잭 실바는 첫 임무로 요인 포섭을 위해 움직이는 CIA 요원을 경호하는 임무를 맡았지만 미행이 붙어 실패합니다. CIA 요원 소나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가는 작전이 방해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CIA 요원을 노리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리비아 무기 밀매상과 거래하여 무기상들의 무기고를 추적하는 업무를 성공합니다. 정식으로 협상 훈련을 받은 CIA 요원 없이 특수부대원인 GRS 대원들이 위태롭게 거래를 합니다. 시간이 지난 어느 날 트리폴리의 미국 대사관에서 크리스 스티븐스 대사가 벵가지에 방문합니다. 대사의 모든 일정이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상황에서 영사관의 경호 업무를 맡은 현지인들은 하루 28달러의 급여와 탄약이 지급하지 않아 대사가 온 첫날부터 파업시위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영사관에는 국무부 경호원 5명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9월 11일이 되자 외부의 공격을 경고하는 국무부 방침에 대사는 영사관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서 GRS 요원들을 철수시킵니다. 영사관은 무기를 소지하지 않고 포커를 하며 놀던 국무부 요원 5명과 스티븐스 대사, IT 기술자 숀 스미스 등만이 남아 있습니다. 해가 지고 타이론에게 굴욕당한 인물이 무장한 리비아인들을 이끌고 영사관을 무참한 공격을 시작하자 현지 경비원들은 도망을 치거나 죽게 됩니다. 이 상황은  GRS 대원들과 중부사령부에 전달되고 즉시 출동 준비를 하게됩니다. 하지만 GRS 대원들은 CIA 지부장인 밥에 의해 출동을 저지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미군들이 작전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위험에 처한 미국인을 구해야 한다는 장군들의 주장에 맞서 리비아 영공에 무단 침입할 수 없다는 국무부의 반대로 대기하게 됩니다. 다만, 정찰용 프레데터 1기가 비행을 하면서 모든 상황을 CIA 벵가지 지부와 미군 사령부 그리고 상부에 전송하며 외부 상황을 전달합니다. 영사관의 대원들과 대사는 안전가옥과 상황실에서 잘 버티지만 안전가옥이 완벽한 요새가 아니라는 걸 알게된 리비아인들은 불을 지릅니다. 이 모습을 본 GRS 대원들은 살려달라는 국무부 요원의 무선 통신을 듣고 CIA 지부장의 명령을 위반하면서 영사관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GRS 대원들은 영사관 앞에서 정체불명의 무장단체와 마주칩니다. 요원들은 이 무장단체가 CIA가 부른 2월 17일 순교자여단인지 판단이 안 되어 혼란스러워 하게 됩니다. 순교자 여단은 리비아 내전 후 난립한 민병대 중 하나로 군 권력을 이양 받았습니다. CIA는 일이 커지는 걸 두려워하여 사건 처리를 GRS가 아닌 리비아 소속인 순교여단에 떠넘기려 했지만 그들은 잘 훈련되어 있지 않은 군인들이었습니다. 여단 지휘관은 대사관이 불타고 있는데 적에게 휴대폰으로 전화해서 항복을 제안했다며 기다리라고 하고 이것을 들은 GRS 대원은 적군의 전화번호는 알 수 없다면서 황당해 합니다. 결국 GRS 대원들은 영사관에서 아군과 적군을 구분할 수 없는 난장판 속에서 국무부 요원들을 확보하는데 성공하고 숀 스미스의 시신을 찾아내지만 대사를 확보하는 데는 실패합니다. 또한 GRS 대원들은 계속 아군과 적군을 나누려는 시도를 하는 가운데 여러가지 이유로 반군을 적대하며 싸우는 리비아인들도 있습니다. 결국 국무부 요원들은 혼란 속에서 길을 잃고 위험속에서 CIA 거점으로 돌아오고 GRS 대원들 역시 몰려드는 적을 피해 CIA 거점으로 철수합니다. 곧 CIA 거점도 공격이 올 것이라고 예상한 GRS 요원들은 CIA 및 기타 인력들과 방어 태세를 갖추고 몇 차례의 공격을 저지하는데 성공합니다. CIA 요원 소나는 전투기로 적군을 위협할 수 있게 저공비행을 해달라고 요청하지만 무시합니다. 영사관 뒤에서 발견된 스티븐스 대사를 병원으로 옮기지만 이미 숨졌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트리폴리에서 GRS 대원 글렌 도허티가 모집한 GRS 5명과 델타포스 대원 2명이 오고 리비아 정부군들도 CIA 거점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제 탈출만 하면 된다는 희망이 생기지만 리비아 정부군은 도망을 가고 CIA 거점을 향해 박격포 공격이 시작됩니다. 박격포 공격에 글렌 도허티와 타이론 우즈가 전사하고 오즈와 국무부 요원 데이브가 중상을 입게 됩니다. 오즈는 왼쪽 팔이 거의 절단됐습다. 이탈한 사람들의 빈 자리는 델타 포스가 대신합니다. 하지만 곧 CIA 거점을 중화기로 장착한 50여대의 트럭이 포위합니다. CIA 요원들은 사적인 연줄과 공적인 수단을 동원해도 미군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화력이나 병력지원 등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는 절망적인 상황이 됩니다. 거점에서 농성하던 GRS와 CIA들은 삶의 희망을 놓아버리고 망연자실한 탄토는 마주하게 된 군인에게 최후의 수단으로 평소에 쓰던 잠보 수신호를 건네보는데 포위한 군이 손인사를 받아주게 됩니다. 거점을 포위한 리비아인들은 아군인 리비아 정규군이었습니다. 박격포 공격 이후 휴대용 장비로 UAV영상을 지켜보던 델타포스 대원이 또다른 파상공세를 예상하고 공항으로 철수합다. 정규군의 도움으로 CIA와 부상자와 정규요원들은 철수를 준비하고 부상자를 포함한 다른 정부요원들은 글렌 도허티가 타고 왔던 민항기를 타고 떠납니다. 

 

실화를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한 노력

13시간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마이클 베이감독의 작품입니다. 마이클 베이감독은 리비아의 벵가지에서 일어난 13시간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알고 지낸 특수부대원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벵가지 테러사건의 실존인물 3명을 기술자문으로 참여시키기도 했습니다. 또한 CIA 본부를 방문해 고위 직원들과 현장 직원들과 많은 대화를 했다고 합니다. 등장인물들의 리얼한 액션은 물론 내면의 감정적인 심리묘사도 현실감있게 보여지는 것은 이러한 노력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직에 있는 특공대원들이 엑스트라로 참여해 전투장면의 사실성을 높였습니다.

리비아 벵가지에 있던 영사관과 CIA의 비밀기지를 정확하게 구성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테러로 인해 건물들이 폭파되어 자료들이 부족했고 인공위성 사진을 활용해 건물의 위치와 구조는 물론 인물들의 위치까지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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