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보
영화 '의뢰인'은 범죄, 스릴러 장르이며 정황증거를 다루는 법정영화로 2011년에 개봉했습니다. 손영성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입니다. 손영성 감독은 '우연의 놀이(2004 - 감독, 각본)', '극장전(2005 - 조연출)', '약탈자들(2009 - 감독, 각본)' 등의 작품활동을 했습니다. 주연으로는 하정우, 박희순, 장혁 배우가 출연하고 성동일, 박혁권, 김성령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하였습니다. 하정우 배우는 변호사인 강성희, 박희순 배우는 검사인 안민호, 장혁 배우는 아내 살인 용의자인 한철민을 각각 연기했습니다. 세 인물의 법정 타툼을 다루고 있으며 상영시간은 123분입니다.
줄거리, 장혁과 하정우의 연기력에 주목
한철민의 아내인 서정아가 피를 흘린 후 사라졌습니다. 출혈량은 죽은 것으로 판단되고 출장 후 다른 일상과 같이 평범하게 집으로 오는 한철민을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됩니다. 해당 사건의 담당 검사인 안민호는 1년 전에 발생한 서북 부녀자 살인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생각에 한철민의 지문이 온전치 않은 것과 눈빛이 흐트러지지 않는 것을 보며 정황적으로 추측을 할 뿐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합니다. 한철민의 변호를 의뢰받은 강성희 변호사는 한철민이 자신을 지목해 의뢰한 이유를 궁금해하고 승소할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사건을 맡는 것에 불만을 갖지만 사건자료를 확인하면서 무죄로 풀려날 수 있다는 확신을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경찰이 아파트를 포함해 주변의 영상보안기록을 확보해 갔지만 증거 중에는 영상보안기록이 없다는 것입니다. 강성희가 조사를 시작할 때 시간이 지나 영상보안장비에도 사건 당일의 영상기록이 지워진 상황에서 다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에 강성희의 동료가 강성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상보안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돈을 쓰다 걸린 것이 문제가 되어 강성희는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강성희의 주장과 안민호의 항의를 듣던 판사의 중립적인 판단으로 강성희의 변호자격을 박탈하지 않는 대신 변호사 측에서 훼손했을지 모를 영상보안기록은 거론하지 않기로 합니다. 그리고 안민호가 두 명의 증인을 데려옵니다. 한 명은 한철민의 장모로 딸기 죽기 전에 자신이 남편에게 죽을지 모른다는 말을 했다고 증언합니다. 하지만 강성희는 서정아의 직장동료로부터 장모가 딸을 무시하는 듯한다는 정보를 확보해 장모의 뒷조사를 한 상태입니다. 장모가 딸의 치료를 하겠다며 기도원에 강제로 감금시킨 기록을 보여주 증언에 대한 신뢰성을 주장합니다. 장모가 딸에게 다시 기도원을 강요하자 딸이 화를 내며 나간 것을 생각하며 강성희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한철민을 사탄이라고 외치자 장모는 증인자격을 박탈당합니다. 두 번째 증인은 서북 부녀자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형사로 서정아에게 살인사건에 대해 말하고 한철민을 감시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정아에게서 뭔가를 알아냈다는 연락을 받지만 죽었던 것이고 한철민이 서정아에게 뭔가를 들켜 살해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정황일 뿐이고 서정아와 대화한 내용을 녹음한 자료가 있지만 녹취물의 법적인 인정을 받지 못합니다. 결정적으로 강성희가 서북 부녀자 살인사건을 담당한 검사이름을 묻자 안민호라고 합니다. 결국 형사도 안민호와 계획한 일이라는 가능성이 있어 형사는 증인자격을 박탈당합니다. 강성희는 사건이 벌이진 날 새벽 한철민의 차량과 접촉사고가 난 가게 주인과 아들이 있다는 장호원의 연락을 받고 다른 증인을 섭외합니다. 이는 한철민의 알리바이를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증언이지만 문제는 가게 주인이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것을 싫어해 장호원이 병원비를 지원해 주겠다고 섭외한 것입니다. 그리고 법정에 들어선 가게 주인이 돈을 받기로 했다는 사실을 말하게 되면서 증인자격을 박탈당합니다. 이렇게 변호인과 검사가 증인들의 자격을 박탈시키면 재판이 원점으로 돌아오자 강성희는 전술을 바꾸기로 합니다. 강성희가 한철민을 처음 만났을 때 절대로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을 반대로 합니다. 강성희는 '피해자는 피고인의 잦은 출장으로 외로움과 괴로움을 느낀 상태였고, 피고인은 부부이며 같이 살지만 피해자의 마음을 알지 못했는지, 진짜로 아내를 사랑했는지'에 대해 묻습니다. 지금까지 법정에서 아무 말이 없던 한철민은 입을 열어 감정 섞인 발언을 합니다. 자신의 일이 너무 바빠 아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고 필름현상을 위하나 약물로 인해 지문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북 부녀자 살인사건 때 취조당했던 아픔까지 발언합니다. 게다가 사건이 발생한 날도 소원해진 부부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하겠다는 생각으로 출장지에서 돌아가는 길이었고 늦어진 것은 졸음운전으로 인해 돌고 돌아 집으로 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아내의 아픔을 알아주지 못한 결과 죽게 만든 살인자가 맞지만 아내를 사랑한 마음은 진심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입니다. 최후 변론에 이르자 안민호는 배심원들에게 검사 측의 증거들이 정황일 뿐이라는 것을 인정하지만 사건현장에는 외부의 침입흔적이 없고 정황상 한철민 외의 범인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 사실이라며 배심원들을 설득합니다. 하지만 강성희는 서정아가 죽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고 지금 법정으로 들어온다며 셋을 셉니다. 이것으로 정황증거로 판단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를 확인시켜 줍니다. 모든 변론이 끝나고 판사는 한철민의 무죄를 선고합니다. 법정에서 사람들이 퇴정 할 때 안민호는 강성희에게 셋을 셀 때 한철민은 뒷문을 안 봤다는 말을 합니다. 또한 장호원이 증인으로 출석했던 가게의 아들은 집으로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아들이 지름길을 알려주고 그 길을 따라가면서 장호원이 충격을 받고 강성희에게 연락을 하게 되면서 그날의 진실이 밝혀지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