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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에서 조선을 구한 위인입니다. 그리고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는 소설, 드라마, 영화로도 많은 소재가 되고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 까지는 아니지만 이순신 장군이 승리로 이끈 해전을 영화로 만든 3부작이 있습니다. 김한민감독이 연출한 "명량(2014)", "한량 : 용의 출현(2022)", "노량 : 죽음의 바다(2023)" 인데요 영화가 개봉한 시기와 역사적 순서가 다릅니다. 영화는 개봉한 순서로 볼 수 밖에 없었지만 다시 본다고 할 때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다면 시간의 흐름상 으로는 "한산", "명량", "노량" 이고 이 순서로 보는 것이 조금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주요 정보
한산 : 용의 출현
'한산 : 용의출현'은 김한민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2022년에 개봉했고 상영시간은 130분이며 리덕스는 150분입니다. 주연으로는 박해일배우가 이순신장군을 연기했고 안성기, 손현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택연, 공명 배우 등이 조연으로 출연하였으며 김명곤, 문숙배우가 특별출연하였습니다.
명량
'명량'은 김한민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2014년에 개봉했고 상영시간은 128분입니다. 주연으로는 최민식배우가 이순신장군을 연기했고 류승룡, 조진웅, 진구, 이정현, 김명곤, 권율 배우등이 조연으로 출연하였으며 남경읍배우가 권율장군으로 특별출연하였습니다.
노량 : 죽음의 바다
'노량 : 죽음의 바다'는 김한민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2023년에 개봉했고 상영시간은 153분 입니다. 주연으로는 김윤석배우가 이순신장군을 연기했고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배우 등이 조연으로 출연하였으며 안성기, 박용우, 여진구, 이제훈 배우 등이 특별출연하였습니다.
주요 줄거리
한산 : 용의 출현(2022) - "전군 출정하라."
조선시대인 1592년 4월 수를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왜적들이 부산성으로 진격을 하고 부산성을 점령한 후 20일 만에 조선의 수도인 한양을 점령합니다. 왜적들을 방어할 힘이 없자 임금인 선조는 평양으로 피신을 떠나고 이를 쫓아 왜적들은 거침없이 북쪽으로 진격을 합니다. 그리고 조선의 근왕군을 왜군 2,000명의 기습에 전멸당하면서 조선의 운명이 끝날 것 같은 위기에 놓입니다. 하지만 경상도 고성의 당항포에서는 전라도 수군을 이끄는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왜선 20척을 수장시키며 해전에서 고군분투를 합니다. 1차 전투에서는 옥포, 합포, 적진포에서 왜선 42척을 몰살시키고 2차 전투에서는 사천 당포 당항포에서 조선수군을 이끌다 왜군에 의해 총상을 입게 됩니다. 한편 거북선으로 충파를 가하면 움직임이 느려진다는 것을 확인한 결과 거북선을 개조하기로 하는데 일본군이 거북선의 설계도를 훔쳐간 것을 알게된 후 거북선에 대한 정보가 적군에게 알려진 사실이 명백해 진 만큼 한산도에서는 거북선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알림니다. 결전의 날은 맞이하는 밤이 되자 이순신은 전라좌수영, 전라우수영, 경상우수영의 각 장수들의 위치를 결정하면서 학익진도를 완성시키고 나대용에게는 편지를 보낸 후 새벽이 되면서 모든 함대를 한산도 앞바다로 출정시킵니다. 그리고 교전이 시작되고 격해지면서 신형 거북선이 포격을 하며 왜군쪽으로 진격합니다. 신형 거북선은 높이가 낮아 왜군이 발포하는 화포로는 명중시킬 수 없습니다. 거북선은 적장이 있는 함선으로 돌격할 때 적장은 거북선이 자신의 함선에 충격을 가하면 머리가 끼일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월선을 준비하지만 거북선은 용머리를 선채로 숨기면서 두꺼운 문으로 잠급니다. 직 후 거북선의 충격을 가하고 자연스럽게 벗어나자 왜군들은 겁에 질리며 두려워합니다. 그러면서 사방으로 왜군들의 함선이 거북선을 포위하지만 거북선은 용머리를 꺼내 사방으로 둘러싼 왜군들의 함선을 향해 포를 발포하면서 왜선들을 격파합니다.
명량(2014) -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
임진왜란이 벌어진지 6년이 되는 1597년 이순신 장군은 삼도수군통제사에서 파직당 한 후 한양으로 압송되어 고문을 당하는 사이 원균은 거제도 칠천량에서 궤멸당합니다. 왜군은 이 기세를 몰아 처음으로 전라도를 점령하면서 남원성과 전주성을 함락시키고 한양으로 진군할 계획을 세웁니다. 가까스로 고문에서 살아남은 이순신은 백의종군을 하다 다시 삼도수군통제사에 임명된 후 진주, 구례 등을 지나면서 군사들과 무기를 구합니다. 칠천량에서는 남아있는 판옥선 12척을 구해 진도의 벽파진에 도착합니다. 그 사이 왜군들은 50리 밖에 있는 어란진에 300척이 넘는 함선들이 집결합니다. 조선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순신 장군에게 선조의 명을 받은 권율은 수군을 육군으로 편입시키라는 명령을 하지만 이순신은 왜군이 바다를 통해 곧장 한양으로 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임금의 명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걱정하는 것이었고 진심이 담긴 서신을 올립니다. 그리고 12대 330의 결전이 시작됩니다. 이순신의 대장선이 울돌목에서 버티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함선들이 뒤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울돌목의 조류를 이용해 다가오는 왜선을 수장시키기 시작합니다. 다시 왜선이 다가올 때 거센 조류때문에 화포의 조준이 어려워 지자 이순신을 닻을 끊고 옆에 있는 작은 섬쪽으로 가자 조류에 의해 빠르게 다가온 왜선이 대장선을 포위하자 조란탄을 이용해 왜선을 파손시키지만 월선한 왜적들과 백병전이 시작됩니다. 상황에 대장선에 어려워지자 이순신장군은 갑판 아래의 문을 열고 포를 모아 한번에 사격을 해서 왜선을 날려냅니다. 하지만 수적 상황에서 너무 불리한 조선 수군은 울돌목의 조류와 지형을 이용해 왜선들이 울돌목을 지나지 못하게 처절한 사투를 벌이게 되고 물러나 있던 수선 수군들도 합세하여 전세를 역전시키기 시작합니다.
노량 : 죽음의 바다(2023) - "절대 이렇게 전쟁을 끝내서는 안 된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왜군을 조선에서 철군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자신의 아들인 히데요리를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부탁을 하고 숨을 거둡니다. 1년전 명량(진도 울돌목)에서 대배하자 육지에 있던 왜군들은 남해안 일대로 후퇴를 하고 울산, 사천, 순천에 성을 쌓아 웅거를 합니다. 이에 350척의 조명연합함대는 순천 예교성에 있는 고니시 유키나기를 강하게 압박합니다. 고니시는 살아서 일본으로 돌아가기 위해 명나라 수군의 도독인 진린에게 부하를 보내 뇌물을 건내며 끝난 전쟁이니 서로 피해를 볼 것 없이 화친을 맺자고 합니다. 그리고 이에 회유당한 진린이 이순신 장군에게 더 이상 싸우지 말자고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남은 왜군들을 그냥 돌려보낼 생각이 없습니다. 그렇게 의견이 대립되는 가운데 셋째아들 이면이 왜군들에게 살해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습니다. 순천왜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니시는 시마즈에게 부하를 보내 이순신을 죽이고 돌아가면 당해낼 사람이 없다는 서신을 전달합니다. 이에 시마즈는 순천왜성으로 출정하게 다고 합니다. 이 후 이순신 장군은 진린과 함께 작전회의를 하면서 고니시를 포위하는 것처럼 위장을 하면서 시마즈이 이끄는 왜군을 칠 작전을 설명하면서 속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늦은 밤 조명연합군이 출정을 하고 시마즈군대와 마주하게 되고 명나라 수군은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조선의 수군은 왜군함대를 향해 발포를 하면서 거북선을 투입시킵니다. 그리고 이운룡은 일자로 진격하면서 왜선과 충돌시키면서 기름항아리를 던지고 불화살을 쏘면서 화공을 진행하자 조선 수군들은 신기전과 대장군전 등을 이용해 화공을 퍼붓습니다. 밀고 밀리는 해전이 거듭되면서 날이 밝아올 때 조선, 명나라, 왜군들의 함선들이 얽히고설켜 있는 가운데 배위에서 치열한 백병전이 치러집니다. 그리고 전장에는 우렁찬 북소리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지쳐가는 조명연합군을 북소리로 독려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북소리가 계속 울리는 가운데 쓰러져 있던 왜군이 잡은 조총의 울림소리가 들리고.... 이순신 장군은 적들을 이대로 살려보내면 전쟁을 올바로 끝낼 수 없고 열도 끝까지라도 쫓아가 항복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속 울리는 북소리에 조명연합군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이 오르게 됩니다. 이후 조명연합군은 왜군들을 서서히 승기를 잡아가는데...
후기 및 궁금증
이순신 장군에 대한 호칭 - 노야
'노량 : 죽음의 바다'에서 명나라 장군 진린과 등자룡은 이순신 장군에게 '노야'라는 호칭을 사용합니다. 중국에서 ‘노야(老爺)'라는 호칭은 윗사람에게 쓰는 존칭이라고 합니다. 진린은 명나라 도독이었고 이순신 장군보다 나이가 많았지만 노야라는 호칭을 사용했다는 것은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순신 장군이 3명인 이유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장군에 대한 삼부작의 주연배우가 다른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최민식 배우에게 명량을 촬영한 이후 나머지 작품들도 같이 하자고 권했지만 최민식 배우는 명량이라는 작품의 이순신 장군역할만으로도 감당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김한민 감독은 최민식 배우를 이해했고 이후 영화의 시간적 흐름과 해전의 특징에 맞는 배우가 출연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했는데 이순신 장군이 실존인물이라 가능했다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에게 있는 인간적인 내면과 장군으로서의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들이 출연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명량보다 6년 전인 한산은 조금 더 젊은 이순신을 연기하는 것이고 노량은 장군으로서의 모습을 강조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행히 세 명의 배우들이 모두 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한산과 노량에는 '용의 출현' 과 '죽음의 바다'라는 부재가 있는데 명량에는 부재가 없는 이유가 궁금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