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4. 5. 1. 03:21

인류멸망보고서 좀비 AI 혜성충돌 주요 정보 줄거리 관람 후기

 

인류멸망 보고서 주요 정보

영화 인류멸망 보고서는 2012년에 개봉한 옴니버스로 구성된 영화이며 세 가지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을 연출한 임필성감독이 첫 번째 이야기인 '멋진 신세계', 세 번째 이야기인 '해피 버스데이'를 연출했고 '놈놈놈'과 '악마를 보았다' 등의 영화를 연출한 김지운감독이 두 번째 이야기 '천상의 피조물'을 연출했습니다. 세 이야기는 연관성이 전혀 없고 각각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출연한 배우들은 마동석, 배두나, 김규리, 김서형, 김강우, 진지희, 송새벽, 고준희, 류승범 등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했고 박해일 배우는 천상의 피조물에서 목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이 특별출연하여 멋진 신세계에서 연기를 보여줍니다.   

 

인류가 멸망할 수 있는 이야기의 줄거리

첫 번째 : 멋진 신세계

가족들이 해외여행을 가고 집에 혼자 있는 윤석우는 소개팅에 늦을 걱정에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한 번에 처리하고 약속장소에 갑니다. 그리고 음식물쓰레기 통에서는 바이러스가 생겨나고 새로운 바이러스는 다른 음식물쓰레기들과 섞여 어디론가 옮겨집니다. 윤석우는 1차로 고깃집에서 고기와 가벼운 술 한잔을 합니다. 그리고 고깃집 사장님은 생고기의 맛이 좋아서 인지 자기가 주문한 음식인 듯 계속해서 먹는 모습을 보입니다. 두 사람은 고기를 먹은 후 클럽에 가고 늦은 시간에 한적한 공원에서 키스를 하려고 하지만 이를 본 불량청소년들에게 놀림을 당하며 폭행을 당하기도 합니다. 이때 석우의 몸에 이상한 변화가 오고 상상하기 힘든 괴력으로 두 명의 불량청소년들을 장난감 다루듯이 제압합니다. 그리고 서울의 도심에는 좀비들이 가득하고 멸망으로 가기 시작합니다. 좀비는 아니지만 우리를 힘들게 했던 코로나 바이러스를 연상하게 하는 에피소드입니다. 멋진 신세계에는 마동석, 고준희, 류승범, 김뢰하, 윤제문, 최덕문, 김무열 배우들과 봉준호 감독이 출연하였습니다. 

 

두 번째 : 천상의 피조물

사람을 대신하는 노동력으로 로봇을 생산하는 UR이라는 회사의  엔지니어인 박도원은 한 사찰에 있는 로봇을 검사하러 갑니다. 이유는 사찰에 있는 로봇이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 설법을 한다는 것이고 부처의 경지에 오른 것인지를 판단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사찰에서는 "인명'이라는 법명을 받았고 단순한 기계가 아닌 인명스님으로 대해주기를 원하는 혜주보살의 부탁이 있지만 박도원은 오작동하는 로봇이라는 입장을 고수합니다. 하지만 오작동인지는 확실하지 않고 로봇의 상태를 회사에 보고하면 해체를 위한 수거가 결정되기 때문에 망설이게 됩니다. 로봇 제거반이 올 것이라는 혜주보살의 걱정에 인명스님은 그녀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돌려보내고 해체에 대한 염려 때문인지 법당 내부의 불상 앞에서 절을 합니다. UR사는 로봇들의 오작동이 지속적이라 인명스님도 오작동으로 판단하고 해체할 것을 결정합니다. 이에 혜주보살과 사찰의 스님들은 인명스님의 해체를 강력하게 거부하지만 로봇의 해체는 고객의 의사와 상관없이 회사의 권한이었던 것입니다. UR사의 회장의 지시로 민본부장이라는 사람이 사찰에 찾아와 인명스님을 향해 발포하려고 하는 순간 엔지니어닌 박도원이 인명스님의 앞에서 막아섭니다. 잠시뒤 인명스님이 강제로 해체될 순간에 인명스님을 팔을 쏴 경호원들을 제압하고 설법을 하기 시작합니다. 설법을 끝낸 인명스님은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사람들에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이미 해탈의 경지에 올랐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작동을 멈춥니다. 로봇이 습득한 지식으로 깨달음을 얻어 스스로 작동을 멈춘다는 설정으로 AI는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과연 사람이 아닌 영혼 없는 로봇의 지식이 지혜가 될 수 있을지, 로봇이 부처가 될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 로봇과 AI의 발전이 터미네이터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인류의 멸망을 야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하는 에피소드입니다.  이번 이야기에는 김규리, 김강우, 김서형, 박해일, 최귀화, 송영창 등이 배우들이 출연하였습니다. 로봇인 인명스님의 목소리는 박해일 배우입니다. 

 

세 번째 : 해피 버스데이

초등학생인 민서는 당구를 좋아하는 아빠의 8번 당구공을 실수로 부수고 아빠가 알기 전에 당구공을 주문하기 위해 8번 당구공을 10원에 판다는 사이트에서 당구공을 주문합니다. 그리고 정체불명의 혜성이 지구를 향해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지구는 큰 혼란에 쌓이게 됩니다. 그런데 혜성의 모양이 민서가 2년 전에 주문한 8번 당구공이라는 사실에 당황하면서 어이없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지구가 멸망의 위기에 처하자 민서의 가족은 삼촌이 지하에 만든 방공호로 대피합니다. 이후 삼촌은 컴퓨터의 접속기록들을 확인하고 2년 전에 민서가 접속한 사이트를 알아내고 8번 당구공이 지구와 충돌하기 전에 주문을 취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클릭을 하지만 결국 8번 당구공은 지구와 충돌합니다. 결국 지구는 황폐화가 되고 방공호에서 10년을 지내던 어느 날 밝은 빛이 궁금한 민서는 방공호에서 나와 8번 당구공을 지구로 배달한 외계인을 만납니다. 외계인은 10년 동안 배달완료 서명을 받기 위해 민서를 찾으러 다녔던 것이고 민서의 서명을 받고 다시 우주로 떠납니다. 그리고 남은 가족들도 방공호에서 나와 10년 전과는 전혀 다른 황폐해진 세상과 8번 당구공을 보게 됩니다. 이번 이야기에는 배두나(성인 민서), 진지희(어린 민서), 송새벽, 이승준, 윤세아, 류승수 배우들이 출연하였습니다.  

 

인류멸망보고서 관람후기

인류멸망보고서는 세 가지 이야기를 통해 인류가 멸망할 수 있는 가능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바이러스, 로봇과 AI, 혜성충돌입니다. 각각의 이야기는 서로 중복되거나 이어지지 않고 연관성이 없이 각각의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 줍니다. 다만 고준희 배우만 멋진 신세계와 해피 버스데이에 두 번 출연하지만 해피 버스데이에서는 기상캐스터로 아주 잠깐 보여집니다. 과연 이런 일들이 가능할지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지만 코로나를 겪고 스마트시대를 넘어 AI시대인 지금의 현실에서는 인류멸망이라는 암울한 미래가 아닌 희망적인 메시지를 보여 주기도 합니다. 과거를 기억하는 좀비가 있고 농촌사람들이 쉽게 좀비를 제압합니다. 스스로 작동을 멈춘 로봇인 인명스님이 있고 주문을 취소할 수 있는 당구공이 배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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