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보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8번째 작품인 '해프닝(The Happening)'은 2008년에 개봉한 재난 스릴러 영화입니다. 샤말란 감독은 '분노를 위한 기도(1992)'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후 '식스 센스(1999)'를 통해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이후 '23 아이덴티티(2017)', '글래스(2019)', '올드(2021)' 등의 영화에서 감독과 각본을 맡았으며 제작에도 참여하였습니다. 이 영화도 샤말란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하고 제작까지 맡았습니다. 마크 월버그와 조이 데이셔넬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고 존 레귀자모, 애쉬린 산체스, 로버트 베일리 주니어 배우가 조연으로 출연하였습니다.
줄거리, 원인 모를 재앙에서 벗어나라.
뉴욕의 센트럴파크에서 사람들은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며 아침시간을 보냅니다. 벤치에 있는 한 소녀와 친구도 책을 읽으며 대화를 하는데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놀란 친구가 주위를 둘러보는데 주변에는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만 보입니다. 잘 못 들었나 하는 생각을 하지만 사람들이 자해를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람들이 이상하다는 것을 친구에게 말하는데 친구는 같은 말만 반복하다 머리핀으로 목을 찌릅니다. 그리고 근처의 공사현장의 인부들 중에 한 명이 건물아래로 추락합니다. 이를 지켜본 다른 사람들은 떨어진 인부의 시체를 수습하기 전에 다른 사람들이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같은 시간에 필라델피아 고등학교에서 과학선생님인 엘리엇이 교실에서 학생들과 수업을 하는데 과학에 관심이 없는 학생은 꿀벌이 없어지는 현상에 대해 '인간을 설명할 수 없는 자연현상'이라고 성의 없는 대답을 합니다. 엘리엇은 정답이라고 하면서 수업을 이어가는데 교감선생님이 교실로와 엘리엇을 부릅니다. 교감선생님하고 같이 간 곳에는 학교의 모든 선생님들이 있었고 센트럴파크에 독가스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으로 인해 휴교를 하니 학생들을 안전하게 귀가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줄리안 선생님과 같이 떠나기로 하는데 줄리안의 부인은 다음 기차로 가야 했고 엘리엇과 엘마, 제스, 줄리안만 기차를 탑니다.
네 사람이 기차에 타지만 기차가 갑자기 멈추고 줄리안의 부인은 필라델피아에도 같은 테러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합니다. 기차가 움직이지 못하고 필버트라는 마을에 멈추는데 교신도 끊깁니다. 음식점에서 뉴스를 보던 일행은 미국 북동부인 테러 발생지역의 한가운데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놀라 차를 타고 떠나기 위해 이동하는데 엘리엇의 일행은 차가 없어 다른 사람의 차에 같이 타려고 합니다. 그런데 줄리안은 부인과 연락이 되지 않자 부인이 프린스턴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는 것을 확인하고 프린스턴으로 가며 부인을 찾으면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합니다. 줄리안이 프린스턴으로 가는데 많은 사람들이 목을 매서 매달려 있는 끔찍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독가스가 있다는 것을 알고 차의 통풍구를 모두 막고 다른 일행을 진정시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자동차 후드에 작은 구멍이 있는 것을 발견한 줄리안 일행은 독가스를 흡입하고 차동차는 나무에 들이받아 자살하고 살아남은 줄리안은 차 밖으로 나와 깨진 유리로 자신의 손목을 긋습니다.
엘리엇 일행은 묘목상을 하는 일행의 차에 합승하여 안전지대로 이동하기로 하는데 묘목상의 말로는 식물들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하면서 인간들이 식물들을 자극했기 때문에 식물들이 방어하기 위해 화학물질을 만들었다는 추측을 합니다. 하지만 엘리엇 일행은 대충 듣고 넘깁니다. 엘리엇 일행이 계속 안전지대로 이동하는데 반대편에서 군용 차량이 다가오자 군대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안도합니다. 하지만 군대로 가스로 인해 사망한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대도시에서 테러가 발생한 것을 생각하고 그들이 있는 근처에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 마을로 이동하면 무사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이 이동하던 사람들 중에 절반이 가스중독 증세를 보이고 군인이 소지하고 있던 권총으로 자살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 모습에 엘리엇은 식물이 만든 가스로 인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같이 있던 사람들에게 알리고 다른 일행과 멀리 떨어져 이동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벌판을 헤매다 판잣집을 발견하고 존스 부인이라는 늙은 노파가 혼자 사는 집에 도착하고 세상에 벌어진 일에 대해 설명하지만 대충 듣고 저녁을 대접하고 방에서 쉴 수 있게 해 줍니다.
하지만 존스 부인은 엘리엇을 도둑이나 강도로 오인하고 적대적으로 대하고 아침에는 집에서 나가라고 하자 엘리엇은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집밖으로 나간 존스부인이 중독증세를 보이는데...
관람후기
샤말란 감독의 이전 영화들에 비해 난해하고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감독의 독특한 세계관을 볼 수 있는데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과 사랑은 자살현상과 가스에 중독되지 않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자살하는 현상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없습니다. 다만 묘목상의 의견이 있고 이 의견을 엘리엇은 시간이 지난 후에 받아들입니다. 과학자들은 독소가 발견된 사실로 추측을 하며 테러사건은 영화의 제목과 같이 '해프닝'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 이유는 식물을 자극하는 많은 사람들이 사망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