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화를 보는 재미 중에 하나는 장르를 확인하고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의 많은 장르 중에 '오컬트'가 있고 한국에서 개봉한 오컬트 영화는 2015년에 개봉한 '검은 사제들'입니다. 이 영화는 한국영화계에서 오컬트 장르의 장인으로 인정받는 장재현 감독의 첫 번째 영화이고 "사바하"는 두 번째 영화입니다. 이후 장재현 감독은 2024년 '파묘'를 통해 오컬트 영화 3부작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장르의 영화이고 '검은 사제들'과 같은 세계관을 가진 '검은 수녀들'이 2025년에 개봉했습니다. 오늘은 2019년에 개봉한 "사바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요 정보
영화 "사바하"는 오컬트 장르의 영화로 2019년에 개봉했고 상영시간은 123분입니다. 한국 오컬트 장르에서 인정받는 장재현 감독이 연출하고 각본을 집필했습니다. 그리고 제작에는 류승완 감독이 참여했습니다. 주연으로는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유지태, 진선규, 이다윗 배우가 출연했고 정진영, 차순배, 황정민, 지승현 배우등이 조연으로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단역으로는 박지환, 차래형, 이주실, 김금순 배우 등이 출연했습니다.
주요 줄거리
1999년 어느 날 태어난 쌍둥이가 있습니다. '그 것'은 어머니의 배속에서부터 '금화'의 다리를 먹으며 지냈고 '금화'보다 10분 먼저 태어납니다. '금화'는 정상이지만 온몸에 털이 난 상태로 태어난 '그 것'은 곧 죽을 것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쌍둥이가 태어난 지 일주일 후 어머니는 사망하고 아버지는 충격으로 목매달아 자살합니다. 금방 죽을 것이라던 '그 것'은 살아남아 할아버지, 할머니, '금화'와 함께 살아가지만 어딘가에 갇혀 지냅니다. 네 가족이 이사 온 마을에서 소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벌어지자 굿이 진행되지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굿을 진행하던 무당은 소들이 죽는 이유를 그들의 집으로 확인하고 밤에 몰래 들어가지만 '그 것'이 갇혀있는 곳의 문에서 나온 뱀에게 발을 물립니다. 극동종교문제연구소 소장 박웅재 목사는 불교종단에서 후원금을 받기 위해 사이비종교로 의심되는 사슴동산이라는 종교단체를 조사를 하는 중입니다. 강원도 태백과 정선에 있는 사슴동산은 고요셉을 태백에 있는 시설에 위장시켜 알아낸 사실은 건전하고 신행생활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은 사슴동산이 불교이지만 신앙대상이 부처나 보살이 아니라 장군신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박웅재는 이상한 점이 없고 건전해 보인다는 것을 의심합니다. 불교종단을 방문해 사슴동산에 대해 설명하며 자신을 후원해 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사슴동산이 일본의 옴진리교처럼 교주를 신으로 모시다 종말론으로 변질되면 늦는다고 하지만 사이비단체라는 근거가 없었어 거절당합니다. 다행히도 박웅재와 가까운 사이인 해안스님의 도움을 받아 후원을 약속받습니다. 해안스님은 박웅재에게 종교의 3가지 요건은 교주, 신도, 경전이라고 하며 사슴동산에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확인하라는 조언도 받습니다. 해안스님은 박웅재에게 받은 자료를 확인하고 사슴동산의 신앙대상은 장군신이 아니고 사천왕이며 태백은 '동방' 지국천왕, 정선은 '북방' 다문천왕의 탱화를 모시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서방' 광목천왕, '남방' 증장천왕을 모시는 시설이 제천과 단양에도 있는 것을 알고 박웅재에게 알립니다. 또한 김철진이 있던 소년교도소를 김제석이 후원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방문을 하는데 김철진을 포함한 소년범 4명을 김제석이 입양까지 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4명의 출생지는 사슴동산이 있는 태백, 정선, 제천, 단양이고 그 가운데에 중요한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을 추측합니다. 이후 박웅재와 요셉은 경전을 확인하기 위해 몰래 태백에 있는 시설에 들어가고 밀실에서 경전을 찾아냅니다. 경전을 해안스님이 확인하는데 대부분의 내용은 금강경과 밀교 경전을 실천적으로 해석한 것이지만 항마경은 요한계시록과 같은 예언적인 내용이라고 합니다. 항마경의 끝에는 '2000년 7월 20일 김풍사'라는 서명과 도장을 보고 박웅재가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김풍사'라는 인물이 수십 년 전에 불교계 신흥 종교인 동방교의 창시자이자 교주인 풍사 김제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을 방문한 티베트의 고승을 통해 김제석에 대한 예언을 듣게 되는데...
이후 밝혀지는 진실들
그러는 사이 정나한이 '금화'를 납치해 죽이려고 할 때 '금화'에게서 '그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박웅재가 경찰서에 전화해 현재 중학교 3학년인 1999년생이 몇 명인지 확인하자 1학년과 2학년 학생에 비해 너무 적은 수치를 확인하고 경전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한자로 나열된 숫자가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또한 정나한은 '금화'의 집을 찾아가 '그 것'을 마주하게 되고 자신의 진정한 임무가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제석의 정채가 밝혀집니다.
관람후기
이 영화는 불교라는 종교적 특징으로 연결되는 자연스러운 내용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정재, 이다윗, 박정민 등의 주요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신의 존재에 대해 묻기도 합니다. '사바하'의 뜻은 불교에서 진언이나 기도문에서 끝부분에 있는 단어로 '원만하게 이룬다'라는 뜻이고 산스크리트어인 '스와하'를 한자어로 음역 한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 "사바하"에서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이 이루어졌고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은 소멸되고 예언은 이루어졌습니다.